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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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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적병' 방치하면 '위암 전 단계'로 발전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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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담적병' 방치하면 '위암 전 단계'로 발전 할 수 있어
작성자 이연희
작성일 2019-12-20 09:48:02 조회수 16125
내용
'담적병' 방치하면 '위암 전 단계'로 발전 할 수 있어
이연희 기자 │ 승인 2019.12.20. 09:48




자영업자 A씨(54세, 남)는 수년간 앓아왔던 역류성식도염이 최근 심해져 고민이 많았다. 예전엔 역류에 의한 목 이물감이나 속 쓰림 정도만 느껴졌는데 부쩍 가슴 쪽에도 통증이 있고, 기침이 많이 나와 괴로웠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증상이 있을 때마다 제산제나 진통제 말고는 줄 것이 없다는 반응이었다.

상기 사례처럼 오래도록 위ㆍ장ㆍ식도 질환을 앓고 있으나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을 의심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각종 중증 질환이 유발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담적병은 ‘담’이라는 독소에 의해 위장의 기능이 무력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 좋은 식습관이 있거나, 선천적으로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위장에 있는 음식물이 제 때 소화되지 못하면 담 독소가 형성되기 좋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속 더부룩함, 속 쓰림, 역류, 가슴 통증 등의 각종 소화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담적병을 제 때 치료하지 못할 시, 담 독소가 위장의 환경을 더욱 악화하여 위암 전 단계라고 하는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으로 이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축성위염은 위의 점막이 지속적인 염증 반응에 의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형태를 말한다. 장상피화생은 본래 위벽을 보호하도록 형성된 점막이 반대의 기능을 하는 흡수 형태로 변화하는 것으로, 위축성위염이 심화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위의 점막이 약해지거나 변형되면 음식물 섭취 후 소화가 되야할 때, 위장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고 염증 반응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담적 증상이 의심된다면, 위장에 단단히 굳어진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위장 점막과 외벽에도 흡수가 잘 되는 발효 한약과 아로마, 소적, 약침 등 한방 온열치료로 굳어진 위장을 부드럽게 풀어낼 수 있다. 치료를 통해 위장을 비롯한 전신의 담 독소가 빠지면, 담적에 의해 악화된 환경이 개선 및 회복되어 재발하지 않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치료는 환자의 상태마다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적이며, 효과 및 기간 역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담적 치료 및 예방은 음식물을 천천히 먹는 등 식습관만 바르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333 식습관(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한 입에 30번씩 꼭꼭 섭취, 30분 간 천천히 식사)을 들이도록 한다. 더불어 식사의 양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소 배부르다고 느끼는 정도의 약 70%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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