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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환
  • 20-12-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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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면 발병률 높아지는 척추관협착증... 비수술로 개선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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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우면 발병률 높아지는 척추관협착증... 비수술로 개선 가능해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2020-12-16 14:21:40 조회수 7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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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면 발병률 높아지는 척추관협착증... 비수술로 개선 가능해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12.16. 14:21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달에는 유독 척추질환 환자들의 고통이 더 심해진다.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면 신체의 열을 뺏기지 않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어, 허리 주변의 인대나 근육을 더 경직시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겨울에 유난히 통증이 심해지는 척추질환 중에 대표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 뼈 뒤에 위치한 척추관은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다. 이 때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과 다리에 여러 신경이상 증세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주로 노화로 인한 척추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지만,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등 허리에 장시간 압박이 가해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좁아진 척추관으로 신경의 압박이 오면 허리통증과 항문이나 엉덩이 부위로 쥐어짜는 듯 한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통증으로 보행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10분도 채 걷지 못하고 주저앉게 되면서 보행 거리가 점점 짧아진다. 방치할 경우 감각 마비 현상이나 배뇨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운동,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잘 낫지 않거나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추간공확장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막힌 수도관을 뚫어 물이 시원하게 흐르게 하는 원리와 비슷하다. 하수관을 해체하지 않고 이물질만을 끄집어내 하수도 물이 통과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즉 효과적인 염증 치료를 위해 추간공 주위의 엉겨 붙어있는 유착을 제거하고 염증 유발 물질을 추간공을 통해 척추관 밖으로 배출한다. 이렇게 염증을 치료하면 부어있는 신경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추간공을 지나가는 신경절과 혈관, 자율신경도 그 기능이 회복돼 신경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근의 압박을 풀어주지 않으면 치료 후에도 일시 호전되었다가 재발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추간공확장술은 이를 보완하여 통증의 원인을 개선해 자율신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적절한 시술법이다.

 

추간공확장술은 시술 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고 시술 후에는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며 후유증이 거의 없어 고령 및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시행할 수 있다. 또, 수술 후 통증이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된 환자 등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미세하고 집중도 높은 치료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노하우 및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도 중요하지만 이후에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르는 등 척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걷기 운동, 수영 등 운동을 통해 허리 근력을 강화하도록 한다.(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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