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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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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 계속되는 위축성위염, 담적병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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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쓰림 계속되는 위축성위염, 담적병 치료 받아야
작성자 이연희
작성일 2020-12-22 14:55:55 조회수 7732
내용

속쓰림 계속되는 위축성위염, 담적병 치료 받아야

이연희 기자 │ 승인 2020.12.22. 14:55

 


 

 

직업적 특성으로 식습관이 불규칙한 B씨(48세)는 요즘 속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다. 식사 후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속이 더부룩했고, 식사 양도 전보다 줄어 체중도 감량 되었다. 게다가 바쁜 업무로 늦은 시간에 식사를 하고 자면, 다음날 속이 쓰리고 시큼한 트림이 나왔다. 불편함이 있을 때 마다 약을 먹어 보았지만,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아질 뿐 다시 반복되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 위내시경, MRI 등 각종 검사를 받았고, 위축성위염 진단을 받았다.

위축성위염은 위염의 만성화로 인해 위 점막이 얇아지는 질환이다. 본래 위 점막은 강한 산성 성분을 띠는 위산이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때문에, 위산으로부터 손상되는 것을 보호한다. 하지만 위염이 오래되면 위 점막이 얇아져 위산에 의한 손상이 발생하고, 상기 사례와 같은 여러 소화 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만성위염에 의한 위축성위염의 원인을 ‘담적병’으로 설명한다.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급식, 과식, 폭식 등 평소 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 노폐물이 위장 내부에서 부패하면서 ‘담’ 이란 독소 물질이 형성된다. 담 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여 딱딱하게 굳어져 ‘담적’을 이루는데, 이는 위장의 운동성과 기능을 저하시킨다. 이로 인해 소화 기능이 약해지게 되면서 소화불량, 복부팽만, 속 쓰림, 구토감, 위산 역류 등과 같은 여러 소화 장애를 유발하는 것을 ‘담적병’이라 한다.

담적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위축성위염을 방치하면 미세한 자극에도 점막에 손상을 입게 되며, 심할 경우 출혈과 위 점막이 장 점막의 형태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위궤양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정상인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최대 4배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이처럼 담적병으로 인한 위축성위염은 담적 제거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로는 위장 외벽까지 흡수가 잘 되는 특수 미생물을 발효한 한약으로 담 독소를 녹여 소변과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여기에 아로마와 소적 치료 등과 같은 온열치료를 병행하여 굳어있던 위장을 부드럽게 풀어낸다. 단,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전문의와의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담적병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갖고, 3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하도록 한다. 자극적인 음식, 육식 등의 식단은 멀리하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3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식사량의 70%만 섭취하여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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