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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용
  • 22-08-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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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 악화되는 '치루'.. 조기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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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름철 더 악화되는 '치루'.. 조기 치료 중요
작성자 이순용
작성일 2022-08-03 16:49:31 조회수 2058
내용

여름철 더 악화되는 '치루'.. 조기 치료 중요

유재선 기자 │ 승인 2022.08.03 16:49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여름철에는 습한 날씨와 땀으로 인해 항문 주변을 자극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켜 항문질환 환자들은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또한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 등으로 설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도 원인이 된다.

 

항문질환 가운데서도 치루는 항문이나 직장 주변에 농양, 조직 종양 등이 생기면서 심해지면 고름이 터져나오는 증상이다. 영글어 있던 고름이 터지면서 항문 안쪽에서부터 바깥쪽 피부조직 사이에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통로가 발생한다. 이 통로를 통해 분비물이 계속적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은 “치루가 생기면 배변 시 항문 안쪽에 따끔거리고 항문 주변에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염증 반응으로 온 몸에 열이 나면서 쑤시는 증상도 간혹 나타나 감기 몸살로 오인하고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증세가 심해지면 치료가 어렵고 치료 기간 또한 길어지므로 몸살 증세와 함께 항문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치루 치료는 염증의 원인이 되는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인 치료가 원칙이다. 치루 수술은 재발률이 20~30%로 높은 편이고, 괄약근이 손상돼 변실금이 발생하는 등 후유증도 생길 수 있다. 변실금은 배변을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따라서 치루수술 시 중요한 것은 괄약근 손상을 최소화해 변실금을 예방하는 것이다.

치루 치료는 현재까지 절개 개방술을 주로 시행했다. 절개 개방술은 염증이 생긴 항문샘에서부터 항문 밖의 터진 곳까지 절개하는 수술 방식으로 완치율은 높지만, 괄약근이 쉽게 손상돼 가스나 진물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대변이 새기도 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치루 치료에 있어 괄약근 보존술식을 많이 시행한다. 괄약근 보존술은 절개술과 달리 괄약근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으로, 누관만 빼내듯 절제하고 누관 구멍을 봉합하는 ‘누관심 도려뽑기’ 항문 가까이에 누관을 묶어주는 ‘누관 결찰술’ 등이 있다. 단, 수술 방법은 전문의 진단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치루는 알맞은 수술법을 선택해 치료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조기치료를 통해 만성 치루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루 치료는 항문질환 중 치료가 가장 힘들고, 심할 경우 항문암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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