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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심해지는 척추통증....비수술치료로 개선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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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운 겨울 심해지는 척추통증....비수술치료로 개선 가능해
작성자 구민지
작성일 2022-10-31 14:41:26 조회수 1764
내용

추운 겨울 심해지는 척추통증...비수술치료로 개선 가능해

유재선 기자 │ 승인 2022.10.31 14:41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점점 추위가 시작되는 요즘 자꾸만 움츠러들고 움직임은 둔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몸을 움츠리는 것과 같은 행동은 근육을 긴장시켜 척추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떨어뜨리며, 이로 인해 골다공증, 척추관협착증 등 갖가지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특히 나이가 든 노인층은 척추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주의해야 하는 척추통증 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척추압박골절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나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을 구성하는 구조물인 인대나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면서 발생한다. 협착증은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척추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유사하게 허리와 다리 쪽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그러나 디스크와는 달리 앉아 있을 때는 통증이 덜했다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저리는 증상이 반복된다. 보행 시 나타나는 통증은 사람마다 양상이 다른데 다리가 터질 것 같이 아프거나 저리고 당기는 증상 또는 시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잠시 쪼그려 앉았다가 걸으면 통증이 완화되는데 시간이 지나 협착이 심해질수록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게 된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아플 때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의자에 앉았을 때 증상이 좋아지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협착증은 다리와 함께 엉덩이, 허리로 통증이 나타나는데 방치할 경우 다리 쪽으로 감각이 떨어지거나 힘이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날 때 CT나 MRI와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서 정확히 판단하고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 초기,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게 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약이나 소염진통제, 근육 이완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사치료나 도수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좋아지지 않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비수술 치료로는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추간공확장술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추간공확장술은 키트를 옆구리 쪽으로 삽입해 협착된 부위를 넓혀주고 염증과 신경유착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협착의 원인이 되는 퇴화된 인대를 직접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빠른 호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추간공 확장술은 특수하게 제작된 기구를 옆구리 쪽 추간공으로 삽입해 두꺼워진 황색 인대를 제거하고 염증 유발 물질들을 추간공 밖으로 배출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넓혀주기 때문에 교감신경 기능이 회복된다. 또한 신경뿌리에 공급되는 혈액량도 증가하게 되면서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해지고 자율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다리 통증과 저림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척추관 및 추간공이 심하게 막혀 기존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시행해 볼 수 있다. 1회 이상의 척추수술을 받았거나 통증이 지속되면서 재발한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단, 치료 결과와 기간은 증상의 정도와 환자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도 중요하지만 이후에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르는 등 척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걷기 운동, 수영 등 운동을 통해 허리 근력을 강화하도록 한다. (도움말 :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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