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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40대에도 발생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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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인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40대에도 발생할 수 있어
작성자 김윤지
작성일 2019-04-10 11:31:13 조회수 16414
내용

노인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40대에도 발생할 수 있어

김윤지 기자 │ 승인 2019.04.10. 11:31

 


 

 

직장인 A씨(48세)는 몇 년째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걷는 것이 불편한 증상이 있었다. 가까운 가게도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게 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었다. 증상이 더 심해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허리디스크 증상인 줄만 알았던 터라 조금 놀라운 결과였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 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척추 뼈 뒤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6~70대에 많이 발생되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40대 중년층에게도 발생한다. 초기에 신경 압박으로 인해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가 저려오는 증상이 나타나는 등 허리디스크 증상과 유사하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오래 서 있거나 조금만 걷게 돼도 다리가 아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뼈나 인대가 변형되어 척추관을 좁게 만들고, 신경으로 전달되는 혈액이나 영양분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게 된다. 이때 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극심한 허리 통증은 물론 다리가 저려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어진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덜하지만, 다시 걷다 보면 증상이 반복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감각 이상, 배변 장애, 하반신 마비 등이 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평소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통증이 심해져 걷는데 불편함이 발생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보고 정밀한 검사와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 초기 증상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 척추 신경성형술이 있다. 척추 꼬리뼈를 통해 지름 2mm 정도의 가늘고 긴 관(카테터)을 삽입하여 병변 부위까지 도달하게 된다. 통증의 원인인 척추 조직을 박리하고,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 및 신경의 유착을 풀어주게 된다. 짧은 시술 시간과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척추신경성형술은 절개 없는 비수술 치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출혈, 흉터, 통증이 거의 없다. 부분 마취로 진행되어 수술을 꺼려하는 고령환 자나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또 한 따로 입원이 필요 없으며, 안정을 취한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의에 따라 숙련도가 다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자칫 부작용이나 신경 조직 손상이 올 수 있어 경험이 많은 척추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평소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려면, 무엇보다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한 걷기 운동, 자전거, 수영과 같은 허리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여,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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