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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지
  • 23-03-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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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대상포진 환자 급증... 제대로된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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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절기 대상포진 환자 급증... 제대로된 대처법은?
작성자 구민지
작성일 2023-03-15 10:23:49 조회수 1265
내용

환절기 대상포진 환자 급증...제대로된 대처법은?

구민지 기자 │ 승인 2023.03.14 10:23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이 나타나기 쉽다. 그중에서도 대상포진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쉽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수두에 걸렸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길 수 있다. 특히, 쿡쿡 쑤시는 듯한 근육통과 발열, 권태감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대상포진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은 인체 내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재활성화되는 질병이다. 신경절을 따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허리, 가슴, 어깨, 얼굴에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오한과 발열, 근육통, 두통, 피로 등이 있으며 신체 한쪽 부위로 작열감과 따끔거림이 동반될 수 있다. 통증이 생기고 1~5일 뒤에는 붉은 발진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이뤄지고 보통 2주 안에 딱지로 변한다.

신경을 침범하는 대상포진은 특정 부위에서 강한 통증이 발생되는데 대개 약 2~4주간 지속된다. 초기 대처가 늦었거나 전구 통증이 심했던 일부 환자의 경우, 발생 부위에 따라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눈 안이나 주변에 포진이 생긴 경우에는 각막염, 녹내장, 시신경염 및 심각한 시력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 척추나 경추 신경에 관여할 경우 팔 다리 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통증을 말한다. 통증은 수개월에서 심한 경우 수년간 지속되며, 대상포진 환자 10명 중 2명꼴로 나타난다. 주로 포진 발생 시 나이가 많거나 질병이 있던 경우, 발생 부위가 얼굴이나 눈과 같이 민감한 부위였던 경우에 이행될 가능성이 높다. 신경통은 산후 통증, 암성통증보다도 고통의 정도가 더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상포진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 및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상포진 초기에는 대개 약물 치료, 신경차단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을 이용하여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이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된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차단술을 비롯해 고전위 생체전류 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다. 고전위 생체전류 치료는 염증이 발생한 신경세포와 주변 근조직의 통증 유발 부위로 미세전류를 전달해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은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손상된 신경세포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체전류치료는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염증 발생 부위에 고전압 미세전류를 흘려 약화된 세포막 음전위를 충전하고 혈류를 정상화하는 치료다.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여 기능을 회복하는 원리와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있다가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평상시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평상시 스트레스 및 건강을 관리하고, 백신을 접종해 대상포진 발현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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