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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허리 굽힐 때 통증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방법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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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구민지 | ||
작성일 | 2024-06-24 10:48:23 | 조회수 | 1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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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굽힐 때 통증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방법은? 구민지 기자 │ 승인 2024.06.24. 10:48
회사원 이 씨(남, 33세)는 장시간 앉아 일하는 탓인지 오래전부터 만성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려 왔다. 이런 경우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면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헬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무리했던 탓인지 오히려 통증은 악화되고 다리까지 저린 증상이 나타났다. 허리를 굽힐 때마다 심해지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지자 그제야 병원을 찾았고,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이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주위 신경을 압박해 허리와 다리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60세 이상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 A 씨처럼 젊은 나이에도 디스크로 고생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장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발생하기 쉽다. 이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척추로 가해지는 하중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요통은 허리를 삐끗하면서 발생하는 급성 통증으로 이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면 보통 6주 이내에 통증이 사라진다. 하지만 A 씨와 같이 만성통증이 오래 지속되면서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진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전기 충격과 같은 찌릿찌릿한 느낌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신경병증성 통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진통제,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디스크 치료법에는 추간공확장술이 있다.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신경 유착을 치료하는 추간공 확장술은 튀어나온 디스크를 손상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는 치료법이다. 특수하게 제작된 얇은 키트를 옆구리 쪽으로 삽입해 퇴화 된 황색 인대를 박리해 추간공 후방부의 신경통로를 확보한다. 신경 통로를 확보하게 되면 전방부로 탈출해 있던 디스크의 신경 압박이 줄어 통증 및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게 된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추간공 확장술은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절개가 없어 바쁜 현대인들이 치료하기에 적합한 치료다. 허리 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으로 요통이 발생하는 경우, 약물치료로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하지 저림증이나 방사통이 있는 경우에 적용해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20, 30대의 젊은 층에서 나타나는 허리디스크는 대체로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기 쉽다. 특히 A 씨와 같이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운동으로 디스크에 자극을 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 후에는 유산소 운동을 우선으로 하며 무거운 기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시행하는 것이 통증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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