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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용
  • 23-01-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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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어깨통증 주범, 오십견 아닌 회전근개파열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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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년층 어깨통증 주범, 오십견 아닌 회전근개파열일수도
작성자 이순용
작성일 2023-01-17 11:03:09 조회수 4293
내용

중년층 어깨통증 주범, 오십견 아닌 회전근개파열일수도

이순용 기자 │ 승인 2023.01.17. 11:03

 



건누리병원 조현민 관절센터장

 

50대 이상 중년층에서 어깨통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대부분 오십견이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대표적인 질환으로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을 혼동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인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은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기능이나 어깨관절을 안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4대의 근육 중에 한 개라도 손상되거나 파열되면 극심한 어깨통증을 유발하는데, 이 상태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어깨힘줄이 손상되는 원인은 어깨 부위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나이가 들어 회전근개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야구나 배구, 농구 등 무리한 운동으로 근육이나 힘줄이 과도하게 사용되거나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면서 염증을 유발하여 파열되기도 한다. 또 한 40대 이후 퇴행성 변화로 어깨 근육이나 힘줄이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된다. 이 밖에 바르지 못한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등 머리 위로 팔을 올리는 동작이 오랜 기간 반복될 때 어깨힘줄이 파열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서 마찰음이 들리거나, 팔을 들거나 돌릴 때 극심한 어깨통증을 유발한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점점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고, 팔을 올리는데 통증이 있지만 완전히 올렸을 때 오히려 통증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깨 주위의 근육이 약화되어 들어 올린 팔을 유지하지 못하고 툭 떨어뜨리게 되며, 통증이 있는 어깨로 돌아누우면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한번 손상된 어깨힘줄은 자연적으로 재생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깨통증으로 팔을 올리기 쉽지 않다면 그에 따른 정밀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증상이거나 어깨 힘줄이 부분적으로 손상되었다면 보조기 착용,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어깨힘줄이 완전히 파열되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면 관절내시경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어깨 병변 부위로 초정밀 관절경을 삽입하여 밖의 모니터로 병변 부위를 직접 보면서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손상된 어깨힘줄을 다듬어주고 봉합하여 힘줄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고 통증을 해결한다. 수술에 의한 출혈, 흉터,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이 짧아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르다. 

 

평소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는 것으로 무리한 어깨 사용은 피하도록 하며,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 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어깨를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몸에 우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또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어깨근력강화운동을 통해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글 : 건누리병원 조현민 관절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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