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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지
  • 23-02-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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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척추관협착증, 치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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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척추관협착증, 치료 어떻게?
작성자 구민지
작성일 2023-02-01 10:47:38 조회수 4138
내용

중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척추관협착증, 치료 어떻게?

구민지 기자 │ 승인 2023.02.01. 10:47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1년 척추관협착증 진료환자는 172만 명으로 그 중 남성이 65만 명, 여성이 107만 명으로 여성이 2배가량 더 많았다. 그중 50세 이상이 104만 명으로 전체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 이후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 뼈와 관절이 약해지게 되면서 협착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골밀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호르몬이 급감하는 폐경기에는 척추 건강에 더 유의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위 뼈나 인대, 후관절이 퇴행성 변화에 의해 변성이 나타나 척추관이 협착되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 중앙에 위치한 신경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서 그 사이를 지나가는 척수 신경을 압박해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척추관 내 염증반응인 신경유착 물질은 추간공 인대와 결합해 추간공 구멍을 막게 되고 신경통증을 유발한다.

협착증이 생기면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다리로 통증이 발생한다.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게 되며, 시간이 지나 증상이 악화될수록 보행거리는 짧아진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는 자세를 취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고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진다. 협착 정도가 심해지면 발목부터 종아리, 무릎, 허벅지, 엉덩이 등이 저리고 항문 쪽으로 찌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협착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감각마비나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초기 증상이라면 주사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이나 재활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라면 비수술 치료인 추간공확장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추간공확장술은 특수 제작된 확장키트를 옆구리 쪽으로 삽입, 추간공 주위의 엉겨 붙어있는 유착을 박리하고 염증 유발 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하는 시술이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신경유착을 박리하여 부어있는 신경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추간공을 지나가는 신경절과 혈관, 자율신경 기능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돼 따로 입원이 필요 없고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수술이 쉽지 않거나 고령인 경우,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수술 후 통증이 개선되지 않았거나 재발한 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단, 치료 효과 및 회복 기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평상시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안정한 자세를 바로하고, 본인 상태를 고려한 단계적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 척추로 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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