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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항문 찢어지는 치열, 방치하면 수술 불가피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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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3-05-24 10:07:10 | 조회수 | 3861 |
내용 |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방치하면 수술 불가피해... 유재선 기자 │ 승인 2023.05.24. 10:07
김모씨(32·여)는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변비가 잦아 고민이 많았다. 그동안 변을 볼 때마다 통증이 심하고 휴지에 피가 조금씰 묻어 나오는 일이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내왔다. 그러다 3개월 전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으로 눈물읗 한바탕 쏟고 나서야 병원을 찾았고 만성치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열은 항문열창을 줄인 말로 항문점막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배변시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찢어진 곳은 항문에서 가장 아픔을 느끼는 항문 상피 부분이다. 딱딱한 변이 나올 때 얇은 상피가 상처를 받으면 그 아픔의 자극으로 항문의 내괄약근이 경련을 일으키고 이것이 매우 큰 아픔을 주는 것이다. 변비는 치열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치열 환자의 대부분이 젊은 여성인 것도 변비가 젊은 여성에게 많기 때문이다. 변비가 생기면 딱딱하고 마른 대변 때문에 연한 조직으로 되어 있는 항문 피부에 상처가 날 수 있다. 또 괄약근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힘을 주면 항문 주변이 찢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치열은 항문의 상처가 생긴지 오래 되지 않으면 급성치열로, 증상이 1개월 이상 지나 항문의 상처가 궤양으로 변해 항문 변형이 동반된 경우 만성치열로 분류한다. 급성치열은 목욕, 좌욕 등으로 항문을 청결히 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며 먹는 음식으로 장을 조절해 쾌변을 하도록 하면 좋아진다. 몰론 변이 단단한 경우에는 완화제를 복용하면서 연고 등을 바르면 찢어진 부분의 상처가 낫게 된다. 문제는 치열이 만성화된 경우다. 상처가 낫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해서 변을 보게되면 염증이 생기고 괄약근이 노출되며 섬유화가 진행된다. 괄약근이 섬유화 된다는 것은 배변시 벌어져야 할 항문의 탄력성이 떨어져 충분히 이완되지 않아 좁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첨 만성치열이 되면 변을 볼 때마다 좁아진 항문 때문에 상처가 쉽게 생기고 변비가 심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렇게 되면 약을 먹어도, 연고를 발라도 낫지 않으므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은 “항문은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활동인 변을 배출하는 일을 담당하는 주요한 기관이지만, 한번 훼손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라며 “따라서 치열 수술은 가급적 항문을 파괴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수술법은 크게 피부판이식술과 내항문괄약근 측방절개술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피부판이식술은 마취 후 항문을 넓히고 궤양으로 악화된 상처를 절제한 뒤 정상 항문 피부판을 이식한다. 내항문괄약근 측방절개술은 항문상피를 좁게 절개하고 내항문괄약근만 들어올린 뒤 부분적으로 절제해 항문을 넓혀주는 방식이다. 항문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찢어진 부위가 빨리 아물게 된다.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되기 쉬우니 꾸준한 관리는 필수적이다. 특히 변비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고 섬유식 식단을 유지하는 겅시 좋다. 또한 배변 시 항문에 과도한 힘을 주거나 스마트폰, 신문 등을 보며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은 개선해야 한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