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전이 재발 막는데 효과적인 통합면역암치료란?

구민지 기자 │ 승인 2023.01.13. 10:13

사진=충주위담통합병원 고재홍 원장

자극적인 식습관이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위암은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2만9180명), 폐암(2만8949명), 대장암(2만7877명), 위암(2만6662명) 순으로 네 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써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쉽지 않다. 증상을 느끼게 되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며 젊은 층 환자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도 가볍게 여기기 쉬워 조기 진단이 어렵다.

보통 암은 1~4기로 나뉘는데 일찍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진다고 알려진다. 3기 이상 암이 진행된 경우 암세포가 전신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까다로워진다. 또 위암환자의 40~60% 정도는 재발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초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재발과 전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위암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보편적으로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등의 보조요법을 진행한다. 이때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사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정상세포에까지 영향을 미쳐 환자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종 부작용과 후유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신체상태에서 지속적인 항암치료는 몸에 내성이 생길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암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암세포를 소멸할 수 있는 더 효율적인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통합면역암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통합면역암치료는 위암 환자의 체내 면역력 증강을 위해 양방과 한방의 장점을 조화롭게 융합한 방법이다. 양방 치료법의 종류로는 고주파 온열암치료, 미슬토 치료, 고농도비타민C 주사요법, 셀레늄 요법 등이 있다. 대표적인 양방치료인 고주파온열암치료는 환자에게 열을 가해 암세포에 열을 발생시키고 대사를 증가시켜 암세포의 자연사를 촉진하는 방법이다. 위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 종에 활용할 수 있으며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이 특징이다.

한방 치료법으로는 약침치료, 발효한약, 복부온열도포법, 뜸 등이 대표적이다. 면역약침은 인체 면역 기능 강화 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증류 추출, 정제하여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바로 물질을 주입하기 때문에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빠른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다만,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간 및 효과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암을 극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마음가짐이다. 따라서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실천해야 한다. (도움말 : 충주위담통합병원 고재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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