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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직장인이 걸리기 쉬운 치질, 어떻게 치료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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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구민지 | ||
작성일 | 2022-08-17 13:01:36 | 조회수 | 4772 |
내용 |
직장인이 걸리기 쉬운 치질, 어떻게 치료할까? 구민지 기자 │ 승인 2022.08.17 13:01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사무직 A씨는 업무상 하루 종일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다. 작년부터 약간의 통증과 함께 배변 시 출혈이 발생되었지만 부끄럽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앉아 있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이 발생되고 항문 부위에 튀어나온 무언가가 만져졌다. 병원에 급하게 방문했지만 이미 치핵 3기라는 진단과 함께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에 걱정이 컸다.
치질은 항문 안쪽과 바깥쪽의 질환을 통틀어 가리키는 질환으로, 치질 환자의 70% 이상이 치핵이다. 치핵은 항문 안쪽 혈관들이 울혈(몸속 장기나 조직에 피가 모인 상태)돼 늘어나거나 항문 바깥쪽의 불필요한 조직이 늘어나서 생기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가볍게는 항문 조직 탈출, 가려움증부터 심하게는 참기 어려운 통증, 출혈까지 유발된다.
치핵은 보통 1~4기의 네 단계로 구분하는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3~4기이다. 치핵이 가볍게 부풀어 올랐지만 항문 밖으로 나오지 않는 상태는 1기, 배변 시 항문 밖으로 치핵이 밀려나오지만 배변 후 저절로 들어가는 상태는 2기, 치핵이 밀려나와 손으로 밀어 넣어야 다시 들어가는 상태는 3기, 손으로 밀어도 들어가지 않거나 다시 나오는 상태로 조금만 힘을 주면 치핵이 금방 나오는 상태는 4기다. 1-2기 치핵은 약물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치핵이 3기 이상이라면 수술을 해야한다.
과거에 치핵 수술은 튀어나온 조직의 대부분을 절제하였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었다. 수술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지만, 오랜 회복 기간과 괄약근 힘이 약해지면서 각종 후유증이 따를 수 있었다. 반면 최근 경향의 거상 치질 수술은 항문 피부를 얇게 절개한 뒤, 그 안에 부풀어있는 항문 조직을 최소한으로 덜어내고, 남은 조직을 항문 위쪽으로 올려 원래 위치대로 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거상 치질 수술은 항문조직을 최소 절제하여 항문의 본래 모양 및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과거 수술에 비해 까다롭지만 통증이 적고 수술 후 합병증 및 부작용의 위험이 적다. 그러나 수술이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려 숙련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치핵을 예방하려면 평소 배변시 항문에 힘을 주는 습관을 삼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채소 위주의 식단과 물을 많이 섭취하여 변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괄약근 운동을 통해 항문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돕는 것도 도움이 된다.(도움말: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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