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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설사와 변비의 반복, ‘과민대장증후군’ 원인과 치료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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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미라 | ||
작성일 | 2022-01-20 17:54:25 | 조회수 | 5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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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와 변비의 반복, ‘과민대장증후군’ 원인과 치료방법 장미라 기자 │ 승인 2022.01.20. 17:54
직장인 권모(34세‧남)씨는 지방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한지 3년이 넘었다. 장거리 버스만 타면 복통이 심해지고 화장실을 찾게 돼 매번 포기한 것이 벌써 3년이나 됐다. 설날이 곧 다가오는데 고민이 심해진 권씨는 결국 병원을 방문해 대장내시경을 포함한 여러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과민대장증후군을 진단 받았다. 과민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잦은 변비, 설사가 번갈아가면서 발생하거나 복부 통증, 팽만감, 배변 습관의 변화 등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측해보면 체질적으로 대장운동 기능이 약하거나 대장 내벽의 감각이 예민한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또한 매운 음식, 술, 커피 등 자극이 강한 음식이 대장을 자극해 장운동을 방해하거나, 찬 음식도 마찬가지로 자극을 주면서 대장운동에 부담이 돼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원인으로 과민대장증후군이 발생하면 우선 심리적인 불안을 제거하고, 대장에 심한 자극을 주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장의 예민도를 낮추는 진경제나 변비에 효과적인 약물치료 등을 적용하게 된다. 문제는 과민대장증후군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 후에도 잘 낫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이다. 이때 한의학에서는 대장에 자극을 주는 원인을 담 독소로 보고 있다.
맵고 짠 음식, 인스턴트 음식, 급식, 과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못하고, 위장 내부에 항상 남아 있게 된다. 이 음식물이 썩게 돼 부패하는데 이 상태를 담적이라고 한다. 담 독소는 위장 점막은 물론 위장의 근육층, 외벽으로 쌓여 굳어지는데, 대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장에 쌓인 담 독소로 장이 경직되고, 배변 운동에도 장애가 발생해 과민대장증후군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은 “한방에서는 대장에 쌓인 담 독소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과민대장증후군 치료는 담적을 제거하고, 경화된 대장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를 시행한다. 한약요법, 아로마, 소적 등 한방온열 요법 등을 적용하며, 이를 통해 대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잦은 설사, 변비 등 증상을 개선하게 된다. 단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생활하면서 과민대장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장에 부담을 주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갖도록 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과민대장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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