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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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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재발되는 만성소화불량, 위장에 쌓인 담 독소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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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주 재발되는 만성소화불량, 위장에 쌓인 담 독소가 문제?
작성자 이순용
작성일 2022-01-05 14:03:54 조회수 5953
내용

자주 재발되는 만성소화불량, 위장에 쌓인 담 독소가 문제?

이순용 기자 승인 2022. 01. 05. 14:03

 


 

동네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는 것을 즐기던 미식가 이모(42세, 여)씨는 40대에 들어서면서 소화가 잘 되지 않았다. 이전에는 아무리 먹어도 불편함을 못 느끼다가 나이 탓이려니 생각하고 소화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화불량 증상이 더 심해지고, 복부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만성적으로 소화불량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지만,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한방에서는 그 원인을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 위장에 쌓인 담 독소로 보고 있다. 과식, 폭식, 급하게 먹거나 맵고 짠 음식 등을 즐겨 먹게 되면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썩게 된다. 이때 담 독소가 발생하는데, 계속 쌓이게 되면 위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위장 근육층을 포함한 외벽 조직을 굳게 만든다. 그로 인해 각종 소화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담 독소는 위장 장애 뿐 만 아니라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우리 몸의 가장 약한 곳으로 침투해 다양한 전신질환을 유발하는데, 두통, 어깨 결림, 어지럼증, 치매,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전신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빠른 검사와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담적은 위장 외벽 조직에 발생해 점막 조직을 보는 일반적인 검사로는 잘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 담 독소를 확인하기 위한 의료진의 복진, 설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와 몸에 전류를 흘려보내 전신 기능의 상태를 파악하는 EAV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위담한방병원 이상현 원장은 “담적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소화불량 치료 방법으로 오랫동안 축적된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우선 한약 요법으로 위장의 점막 조직을 활성화해 점막을 보호하고, 위장, 소장에 낀 담 독소를 분해하고 배출해 열을 생성하고, 담적을 제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어 약물치료와 함께 한방 온열 요법을 병행하는데, 복부를 따뜻하게 해 굳은 위장의 운동성을 활성화시키고, 응어리진 담적을 녹이게 된다. 단 주의할 점은 환자 개인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 기간은 달라질 수 있고, 치료 효과도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료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알맞은 식사량을 유지하도록 하며, 급하게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는 습관은 고치도록 해야 한다. 또 한 식사를 한 후에는 바로 눕지 않도록 하고, 간단한 스트레칭, 산책을 하는 것도 위장의 운동성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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