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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목이물감 증상, 잦은 역류성식도염 원인은 담 독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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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21-09-06 10:50:39 | 조회수 | 7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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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물감 증상, 잦은 역류성식도염 원인은 담 독소? 이연희 기자 │ 승인 2021.09.06. 10:50
서울에 거주중인 직장인 B씨(39세)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활동량이 줄어들고 간편한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다보니 점점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고 느꼈다. 특히, 최근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들고 가슴답답함, 속쓰림 증상이 있었다. 이 때문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니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식도는 입으로 섭취한 음식물을 위로 전달하는 통로이며 내려간 음식물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위장에 머물러야 할 위산이나 펩신 등의 위액이 식도로 넘어오면서 식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역류성식도염’이다. 이로 인해 속쓰림, 소화불량, 목이물감, 가슴쓰림 및 통증, 목소리 변화, 입냄새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식도 점막의 궤양이나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자주 재발되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해서 생기는 담 독소가 위장 근육층에 쌓여 굳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위와 식도가 굳어져 음식을 아래로 내려 보내지 못하고 하부 장관의 가스가 위로 올라오면서 음식과 위산을 역류시킬 수 있다. 또한 하부식도괄약근이라고 역류를 방지하는 부위가 있는데, 담 독소로 경직되어 기능을 하지 못해 역류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내에 쌓인 담 독소를 발견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위장에 쌓이는 담 독소를 내시경 검사 등 일반적인 검사로 관찰이 어렵고 정밀진단에도 발견이 쉽지 않다. 이에 더 체계적인 검진을 위해 위장 근육층까지 관찰할 수 있는 EAV(경락공릉진단기)검사와 복부진단검사, 설진, 맥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를 통해 위장 근육의 굳어진 정도와 담 독소 상태를 평가할 수 있다.
검사상 담 독소가 확인되었다면, 위와 식도에 굳어진 담을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역류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 위장 근육층까지 약이 침투할 수 있도록 특수 미생물로 발효처리한 한약으로 담 독소를 분해, 배출시킨다. 또 아로마나 소적요법 등과 같은 온열요법으로 위장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만성적으로 굳어진 위와 식도 근육을 풀어낸다. 다만, 치료방법은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치료와 동시에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위장을 자극하는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섭취를 줄이고, 밤늦게 먹는 야식은 자제한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2~3시간 정도의 소화시간이 필요하며 이 밖에도 잦은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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