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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치질 수술, 최대한 항문 보존하는 것이 중요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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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수영 | ||
작성일 | 2021-09-08 15:08:37 | 조회수 | 7123 |
내용 |
치질 수술, 최대한 항문 보존하는 것이 중요해 권수영 기자 │ 승인 2021.09.08. 15:08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63만 9981명으로 지난 3년간 약 9만 명 정도 증가했다. 이처럼 치질로 고통을 겪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증상을 숨기고 통증을 못 견디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치질은 항문질환 중 치핵을 의미한다. ‘3대 항문질환’으로 불리는 치핵, 치열, 치루 중 치핵이 이 중 70%를 차지한다. 치핵은 대변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충격을 흡수해주는 ‘항문쿠션조직’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질환이다. 주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변비, 변을 볼 때 힘을 과하게 주는 행위 등에 의해 발생한다. 장시간 앉아 생활을 하면 항문 쪽 혈관 압력이 높아져 조직이 튀어 나오기 쉽다. 변비가 있으면 단단해진 변으로 인해 배변 시 항문 조직이 손상되고, 탄력이 저하되어 항문 밖으로 치핵 조직이 처지게 된다. 치핵은 내치핵, 외치핵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내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서 1도부터 4도까지 분류한다. 1도는 출혈은 있지만 항문 조직이 튀어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2도는 배변 시 치핵이 약간 돌출됐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상태이다. 3도는 배변 시 탈출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상태, 4도는 탈출된 조직을 넣어도 잘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치핵은 단계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대처가 중요하다. 1~2도의 상태에서는 온수 좌욕, 약물치료, 주사치료, 배변 습관, 식이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반면 3도 이상부터는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가 많아 수술로 치료를 해야한다. 과거에는 빠진 항문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결찰 절제술)을 주로 했다. 그러나 이 수술은 항문 괄약근을 손상시켜 괄약근 힘이 20% 약해지고, 점막과 치핵 조직을 크게 절개한 만큼 통증도 컸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저하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핵조직을 최소한으로 절제하고 항문피부를 보존하는 수술방법인 ‘거상 치질수술’로 수술 후 통증 및 후유증을 줄이고 있다. 거상 치질수술은 항문 피부를 2~3mm만 좁게 절개한 뒤 점막 내 치핵 조직만을 분리하여 빠져나온 조직을 제 위치로 돌려주는 수술법이다. 최소한의 치핵 조직만 제거, 항문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여 후유증이 매우 적고, 잘라내는 부위를 전부 봉합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통증도 매우 적다. 단, 개인마다 증상의 정도와 신체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나 효과는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재발할 수 있는 치핵은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먼저, 변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는 식단으로 신선한 야채, 과일, 잡곡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변 시에는 신문이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것을 삼가고, 힘을 과도하게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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