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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라
  • 21-12-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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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 즐겨 먹는다면, '장상피화생' 발생률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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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 즐겨 먹는다면, '장상피화생' 발생률 높여
작성자 장미라
작성일 2021-12-10 10:22:24 조회수 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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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 즐겨 먹는다면, '장상피화생' 발생률 높여

장미라 기자 승인 2021.12.10. 10:22

 


 

 

서구화된 식습관과 배달음식, 맵고 짠 음식을 주로 먹는 탓에 소화불량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주로 명치가 답답하거나 속 더부룩, 잦은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지속되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만성 위염으로 진행되어 ‘장상피화생’과 같은 진단을 받기도 한다.

장상피화생은 위 염증이 만성화되거나 반복되어 위 점막이 점점 얇아져 점막 세포의 재생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해 위장 점막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점막세포와 유사하게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위장 점막이 소화 구조가 아닌, 흡수 구조로 변형되어 좋지 않은 독성 물질이 함께 흡수되는데, 나중에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장상피회생은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지만, 만성위축성위염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 위염 증상이 동반된다. 복부 불편감,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변장애 등이 발생하는데, 별다른 증상이 없다보니 방치하다가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 장상피화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위암에 걸릴 확률이 10배 이상 높아질 수 있어,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를 적절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장상피화생의 원인을 위와 장을 굳게 만드는 ‘담 독소’로 보고 있다.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평소 안 좋은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생기는 담 독소가 위장 근육층에 쌓여 굳어진다. 이로 인해 소화기능, 운동기능 등 전반적인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장상피화생과 같은 만성 위장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담 독소로 인해 발생한 장상피화생 치료방법은 염증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본래의 위장 점막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를 적용한다. 위장 점막에 흡수가 잘 되는 한약을 복용하여 담 독소를 제거하는데, 환자의 체질, 담 독소의 성질에 따라서 허한형, 실열형, 음허형 등을 시행한다. 굳은 위장을 풀어주는 치료로 소적, 약뜸 등 온열 요법을 적용하며, 약침치료로 위와 장의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치료 기간을 단축하게 된다. 단 환자의 상태, 담 독소의 정도 등 증상에 따라 치료 결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위장 기능이 회복되면 간단한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평소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가지며,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삼가야 한다. 또한, 밤 늦게 먹는 야식과 과음은 금물이다. 이와 함께 40세 이상인 경우 2년에 한 번씩 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필요 시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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