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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극심한 어깨 통증, '어깨 회전근개파열' 치료방법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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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2-01-28 14:47:05 | 조회수 | 5375 |
내용 |
극심한 어깨 통증, '어깨 회전근개파열' 치료방법은? 유재선 기자 │ 승인 2022.01.28. 14:47
일산에 사는 직장인 김 모씨(45세)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횟수가 늘고, 살이 찌는듯하여, 실내 운동을 시작한지 3달이 되어간다.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다 보니, 어깨통증이 발생하였지만, 초반에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했다. 실내 테니스를 치는데, 머리 위로 라켓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공을 힘껏 치다보니, 어느 순간 어깨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후에 팔을 들어 올릴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어깨 주변에 붓기가 있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다. 진단 결과 '회전근개파열'이었다. 회전근개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4개의 힘줄로 구성되어 어깨관절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퇴행성 변화, 외상 등 여러 원인으로 손상되거나 파열되어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어깨힘줄의 손상은 주로 반복적인 어깨 사용, 운동 중 부상, 힘줄 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팔을 위로 들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팔을 올릴 상태에서 유지하지 못하고 툭 떨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깨 부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초음파, MRI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간단하게 자가진단을 해 볼 수 있는데 ▶팔을 들 때 특정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진다 ▶밤에 통증이 심하여 잠을 잘 못 잔다 ▶어깨부위의 마찰음과 무엇인가 걸린 듯한 느낌 ▶팔을 등 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발생한다 ▶어깨근력약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누리병원 조현민 관절센터장은 “회전근개파열과 증상이 비슷하여 오인하는 관절질환으로 오십견이 있으며,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의 염증으로 통증과 운동제한이 오게 된다”며 “오십견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도 팔을 잘 올릴 수 없지만, 회전근개파열은 특정 각도 이상 올릴 때 가장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완전히 올렸을 때 오히려 통증이 덜한 차이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는 팔을 올리거나 안쪽으로 회전할 때 통증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손상 범위가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초음파유도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 범위가 크거나 손상이 심한 경우라면 어깨관절내시경을 적용한다. 어깨 병변 부위를 최소 절개를 한 후에 관절내시경을 삽입, 정밀하게 진단하고 동시에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파열 된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치료로 어깨통증을 완화하고, 어깨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어깨관절내시경수술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며, 최소절개로 출혈, 흉터, 통증을 최소화한다. MRI, CT 등 정밀 검사로 잘 파악할 수 없는 병변 부위도 파악이 가능하며, 입원 기간이 짧고,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다만 수술 후 붓기, 열감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충분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평소 움직임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면 자칫 부상을 당하기 쉽다. 이때는 운동 전에 어깨 부위를 스트레칭하거나 준비 운동으로 굳은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깨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머리 위로 드는 동작은 피하도록 한다.(도움말: 건누리병원 정학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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