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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빨리 먹는 식습관이 담적병을 유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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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미라 | ||
작성일 | 2022-02-11 15:06:26 | 조회수 | 5038 |
내용 |
빨리 먹는 식습관이 담적병을 유발한다 장미라 기자 │ 승인 2022.02.11. 15:06
최모(63세, 여)씨는 평소 밥을 먹는데 걸리는 시간이 5분 정도이다. 바쁜 농사일로 30년 넘도록 빨리 먹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다 최근 몇 달간 식사만 하면 명치가 꽉 막히는 느낌과 속 더부룩함이 있어 고통스러웠다. 처음에는 단순히 소화가 안 되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았다. 한 달 전부터는 소화가 안 될 때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겨 걱정은 더욱 심해졌다. 결국 병원을 찾게 됐고 정밀 검사를 받았으나 별다른 원인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위장 외벽의 담 독소로 인해 위장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면서 소화 및 배설기능이 떨어진다. 복부 팽만감, 잦은 체기, 명치통증, 속 쓰림, 속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 담적은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담 독소가 위장과 연결된 혈관과 림프를 통해 전신을 순환하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피부질환, 가슴 두근거림, 치매 등의 증상이 해당된다. 만일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다양한 증상으로 우울감, 불안감 등 정신적 증상이 동반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담적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각종 위장질환은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나 MRI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담 독소 유무는 위장 외벽 조직의 굳어진 정도와 범위를 평가하는 복부 진단법, 설진, 맥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로 관찰할 수 있다. 여기에 EAV(경락공릉진단기)를 통해 담 독소 정도와 위장의 혈액순환 상태, 위산이나 효소의 분비상태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