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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다면… '오십견' 의심해봐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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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용 | ||
작성일 | 2022-02-23 15:02:00 | 조회수 | 5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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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들어올리기 힘들다면… '오십견' 의심해봐야 이순용 기자 │ 승인 2022.02.23. 15:02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의 유착성관절낭염(오십견, M750)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오십견으로 진료를 본 환자는 79만7000여명으로, 그 중에서도 50대~60대 여성이 전체 환자의 35%에 해당된다. 남성에 비해 유독 여성 환자가 높은 이유는 집안일 등 가사 노동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어깨를 사용하거나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관절이 약화되는데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 한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어 외부의 충격에 취약하거나 손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전체 인구의 약 2~5%가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의 염증으로 어깨 통증 및 관절 운동성을 제한시키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라고 한다. 오십견이 발생하는 원인은 어깨관절 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어깨 근육, 인대의 염증, 파열이나 무리한 어깨 사용, 당뇨병 등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오십견은 특히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수 주~수개월 동안 이어지게 되며, 점점 어깨관절의 운동성, 기능이 감소하게 된다.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면서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거나, 선반 위의 물건을 집는 등 일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을 받는다. 종종 비슷한 어깨관절질환인 회전근개파열과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깨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은 각각 다르며, 어깨 관절낭의 염증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오십견과는 달리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힘줄의 손상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팔을 올릴 때 오십견은 관절 운동 범위가 서서히 줄어들게 되어 스스로 팔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도 팔을 올리기 힘들다. 반면에 회전근개파열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팔을 올릴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 건누리병원 정학재 원장은 “오십견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어깨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데 있다” 라며 “별다른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6개월~2년 사이에 치유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깨관절의 강직이 심하여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수면을 취하기 힘들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깨통증이 심하지 않은 오십견 초기라면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한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또 한 수면 상태에서 의사가 직접 굳은 어깨관절을 풀어주는 치료를 통해 관절의 경직과 운동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보존적 치료에도 잘 낫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적용한다.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오십견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깨관절이 굳지 않도록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은 필수이다. 대표적으로 팔을 앞으로 쭉 뻗어 서서히 올리면서 팔의 이두근 부분이 귀에 닿을 때 까지 펴 주는 운동이 기본이다. 그 외에도 수건이나 끈을 이용하여 어깨관절을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외출하고 난 이후에는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온찜질을 자주 해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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