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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만성 역류성식도염, 담적 치료 필요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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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1-09-13 14:30:41 | 조회수 | 6394 |
내용 |
만성 역류성식도염, 담적 치료 필요해 유재선 기자 │ 승인 2021.09.13. 14:30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위 입구에 이어진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한다. 소화되지 않은 음식은 부패하면서 가스를 형성하고 이 가스는 가볍기 때문에 위로 상층하면서 음식과 위산을 역류시킨다. 이러한 역류로 식도나 인, 후두가 자극을 받아 가슴 쓰림, 구토, 마른기침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문제는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으며 재발이 잦아 내시경 검사를 받아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신경성으로 치부되고 만다는 것이다.
담적은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 근육층에 쌓이고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평소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잦은 음주 등의 원인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담적은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전신에 퍼져 역류성식도염을 비롯하여 다양한 소화기 질환으로 이어지다가 나중에는 두통과 어지럼증, 우울증, 근육통 등 전신의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담적은 위장 근육층에 쌓이기 때문에 위장 내 점막을 검사하는 일반 내시경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고 의료진들은 설명한다. 위장 외벽의 상태는 EAV검사(경락공릉진단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이외 맥진, 복진, 설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로도 담적의 유무와 정도를 검사할 수 있다.
담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위장의 담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료로 개선시킬 수 있다. 발효한약은 입자가 매우 작은 특수 미생물을 처리한 한약으로, 저하된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이 정상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또한 아로마, 소적 등 물리요법을 통해 굳어진 위장을 풀어줘 만성적으로 축적된 담적을 녹여줌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단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른 맞춤치료로 진행되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치료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음식 섭취 후 눕는 습관, 음주와 흡연,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커피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틈틈이 스트레칭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리 위담한의원 이종우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재발의 원인은 위와 식도에 굳어진 담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담적으로 위와 식도가 굳어지면 음식을 아래로 내려 보내지 못해 위 속 내용물이 가스의 영향으로 식도로 올라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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