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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암까지 번질 수 있는 장상피화생, 담 독소 제거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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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수영 | ||
작성일 | 2021-09-23 11:34:37 | 조회수 | 6648 |
내용 |
위암까지 번질 수 있는 장상피화생, 담 독소 제거해야 권수영 기자 │ 승인 2021.09.23. 11:34
A씨(63세, 남)는 젊었을 때부터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이었는데, 이상하게 최근에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고, 헛배가 자주 부르거나, 미식거림 증상이 심해졌다. 마침 건강검진을 받을 때가 되어, 내시경 검사를 해보니 결과는 장상피화생이었다. 장상피화생은 위의 염증이 반복되고, 만성화되면서 발생한다. 본래 위의 표면에는 상피 세포들이 점액을 생성해서 위산, 균, 염증으로부터 보호한다. 그러나 잦은 염증 반응 등에 의해 위 점막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위의 상피 세포가 손상되면서 얇아지게 된다. 이것을 위축성위염이라 하며, 오래 진행되면 점막 세포의 재생력이 약해져 위 점막 세포가 아닌 소장이나 대장 점막 세포와 유사하게 변하게 된다. 이를 장상피화생이라 한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고, 만성적인 염증이나 헬리코박터 감염, 잘못된 식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른 위장 이상 증상과 특별히 다른 증상이 없어, 대부분 내시경을 통해서 발견한다. 주로 속쓰림, 트림, 소화불량, 울렁거림, 구토가 나타난다. 국내에는 위염으로부터 파생된 장상피화생 환자가 많아서 특별하게 불편한 증상이 없다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정도로 관리하도록 한다. 그러나 장상피화생을 앓는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암으로 이어질 확률이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상피화생을 단순 위염으로 생각하고 오래 방치하면, 위장 스스로 회복하는 힘이 약해지기 쉽다. 따라서 염증 반응에 의한 손상을 줄이고, 본래의 위장 점막 세포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는 담적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여기서 담적이란, 한의학에서 설명하는 것으로, 소화되지 않은 각종 노폐물과 음식물로부터 발생한 독소가 위장 점막과 외벽에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즉, 담적에 의해 위장이 굳어지면 운동성이 저하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잦은 위염, 장상피화생 등 각종 위장병이 발생하기 쉽다. 담적 치료는 장상피화생에 의해 변화된 위장 점막에도 흡수가 잘되는 한약과 위장 운동성 회복에 도움이 되는 각종 온열요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치료를 통해 위장의 각종 오염 환경을 개선시키고, 약물로 진액을 충분히 공급하여 위의 점막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 효과 및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위장 기능이 회복되면 간단한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평소에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가지며,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밤 늦게 먹는 야식과 과음은 금물이다. 이와 함께 40세 이상의 경우 반드시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도움말 : 대구 위담한의원 박재상 원장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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