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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척추관협착증, 비수술치료 '추간공확장술'로 개선 가능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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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1-05-21 15:55:35 | 조회수 | 8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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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비수술치료 '추간공확장술'로 개선 가능해 유재선 기자 │ 승인 2021.05.21. 15:55 관악구에 거주 중인 박 모씨(65세)는 최근 엉덩이부터 다리부위까지 극심한 통증으로 몇 걸음 걷기도 힘들어졌다. 처음에는 나이가 들어 생긴 허리디스크일거라 생각했다. 조금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며 통증을 조절하며 지냈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 결국 병원을 찾아갔고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았다. 척추관은 척추 뼈 뒤에 위치하며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다. 척추관이 좁아지며 신경이 눌려 통증과 보행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주로 노화로 인한 척추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다. 그 외에도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좋지 않은 자세를 오랫동안 하게 되면 척추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발병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엉덩이, 항문주변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다리통증으로 걷기가 힘들어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게 된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지면서 통증이 완화되지만, 뒤로 젖히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중증으로 진행될수록 보행 가능한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다리 감각이 마비되거나 심한 경우 대소변장애가 생길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인 먹는 약, 주사, 한방요법 등으로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로 비수술치료인 추간공확장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추간확장술은 말 그대로 추간공을 넓혀주는 시술이며 최근에 많이 시행하고 있다”며 “특수키트를 사용해 추간공 주변 비후해진 인대와 유착물질을 긁어서 제거한다. 그 후 추간공이 넓어지면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힌다. 이 치료를 통해 신경근 감압, 자율신경 기능회복, 척추혈류 개선, 염증치료 등의 치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마다 상태가 다르기에 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하며, 치료 효과 및 회복 기간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치료를 받은 후에도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평상시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 좋고, 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허리를 많이 움직이는 등 척추에 무리가 되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허리근력에 도움이 되는 수영, 조깅 등 운동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도움말: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