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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암 발생률 높이는 위축성위염 미리 예방하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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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3-11-09 15:14:19 | 조회수 | 2719 |
내용 |
위암 발생률 높이는 위축성위염 미리 예방하려면? 유재선 기자 │ 승인 2023.11.09. 14:14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인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배씨(42, 남)는 요즘 식사량이 줄었다. 적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속이 불편하고, 식사 후 쓰리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났다. 최근 갑자기 업무가 늘어 스트레스를 받은 탓이라 생각해 소화제만 복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졌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만성 위축성 위염을 진단 받았다. 만성위축성위염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얇아진 상태를 말한다. 위가 얇아졌다고 해서 소화 기능의 문제나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이를 방치하면 정상적인 위장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6배 정도 높다. 따라서 위축성위염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위축성위염은 대개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하여 위 점막이 얇아지게 되고 위축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평소 맵고 짠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거나 잦은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등이 요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위축성위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장상피화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이 장 점막과 유사한 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등을 유발하는 것 외에 특별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위축성위염과 마찬가지로 이를 방치하게 되면 위암이 발생할 확률이 10배나 높아진다. 위축성위염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한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해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위축성위염을 비롯한 소화기질환이 발생되는 원인을 담 독소로 보고 있다. 과식, 폭식,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부패되면서 위장에 독소를 만든다. 독소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근육층을 포함한 바깥쪽에도 영향을 미친다. 위장에서 발생한 독소는 위축성위염 외에도 각종 소화장애와 함께 전신에 퍼져 전신장애도 일으킨다. 독소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위축성위염은 위장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 운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한약요법, 소적과 같은 한방온열요법을 통해 만성적으로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 환경을 개선한다. 더불어 위장관 근육 심부 조직에 열과 미세 진동으로 세포 흡수력, 투과력이 증진되어 위장 점막 조직이 활성화되고 점막을 보호한다. 이 외에도 위장 근육을 강화시키고 혈액 순환 촉진 등 빠른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러한 치료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술과 담배를 피하고, 음식을 먹을 때는 하루 3번, 천천히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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