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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지
  • 24-02-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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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척주질환, 반강성고정술 치료 적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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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퇴행성 척주질환, 반강성고정술 치료 적용할 수 있어
작성자 구민지
작성일 2024-02-16 10:13:45 조회수 2268
내용

퇴행성 척추질환, 반강성고정술 치료 적용할 수 있어

구민지 기자   승인  2024.02.16. 10:13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65세 자영업자 이 모씨는 직업적 특성상 오래 서 있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이 많다. 그렇다 보니 몇 달 전부터 허리로 뻐근한 통증이 나타났지만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뻐근하고 저리는 통증이 나타나 걷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 씨는 그제야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퇴행성 디스크가 동반된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척추도 퇴행성 변화를 겪기 마련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어 발생한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척추뼈나 관절, 인대와 같은 구조물들의 크기나 모양이 변성되어 나타난다. 척추관 내 신경을 감싸고 있는 황색 인대가 두꺼워지고, 후방에 위치한 후관절이 비대해지면서 척추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란다. 이때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각종 통증을 유발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통증보다는 다리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다리가 저리고 무거워 5분 이상 걷지 못하거나 심한 경우 누워있기만 해도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나기도 한다. 발끝이 시리고 발바닥 전체가 타는 듯한 증상이 멀리 퍼져가기도 한다.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다리 근육이 가늘어지고 힘이 약해지며 소변이나 배변을 볼 때 좌골 부위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한 퇴행성 척추질환은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 중기라면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척추의 퇴행 변화가 심한 말기 척추질환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척추 수술은 다음과 같은 경우 고려해볼 수 있다. 첫째, 디스크가 거의 남아있지 않을 정도로 디스크 높이가 낮아진 퇴행성 디스크나 수술적 감압이 필요한 말기 척추관협착증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둘째, 척추전방전위증이나 척추분절 불안정증이 중증 이상으로 진행해 척추변형이 나타나 수술적 교정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다. 마지막으로 외상이나 종양 등으로 신경 손상이 심각해 배변장애나 감각이상이 나타난 경우도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서울 광혜병원 박 경우 대표원장은 척추 수술방법을 결정할 때 수술 후에도 척추가 정상 상태와 유사하게 움직이는지, 수술 후 해당 부위 근처로 퇴행 변화를 줄일 수 있는지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수술방법 중에서 반강성고정술은 자연스러운 하중 분배와 유연성을 제공하여 퇴행성 변화를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라고 전했다.

    

반강성고정술은 앞쪽에는 나사 형태의 원통 케이지를 넣고, 척추 뒤쪽으로 스프링 형태의 로드를 통해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방법이다. 흔들리는 척추의 정렬을 잡아줄 뿐 아니라 디스크 간격을 회복하고, 척추관의 협착을 해소할 수 있다. 하중 분배 구조가 정상 척추와 유사하고 관절 가동 범위가 크기 때문에 위아래로 인접한 척추로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수술은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물론, 디스크가 거의 닳아 없어진 퇴행성 허리디스크, 중증의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집도의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췄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매우 필요하다. 수술 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복압이 올라갈 수 있는 행동은 피하고, 안정될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허리 통증이 나타날 것을 예방하여 적절한 근력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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