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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만성 역류성식도염, 담적병 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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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실 | ||
작성일 | 2020-10-27 12:18:50 | 조회수 | 11175 |
내용 |
만성 역류성식도염, 담적병 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오영실 기자 │ 승인 2020.10.27. 12:18
직장인 B씨(54세,여)는 최근 늘어난 회식과 모임에 음주가 잦아졌다. 몇 달 전부터 아침에 속이 쓰리고 시큼한 트림이 넘어오더니, 최근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이유 없이 목도 아프기 시작했다. B씨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에서 내시경,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은 후,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일시적으로 나아질 뿐 증상은 계속되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음 음주, 흡연 등 여러 이유로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을 앓은 환자는 2015년 386만 명에서 2019년 458만 명으로 약 7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래 위의 입구에는 식도와 만나는 ‘괄약근’이 있다. 이는 위와 식도의 경계를 조여줘 위산이나 음식물, 가스, 냄새 등이 식도로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면 강한 위산에 의해 식도가 자극을 받게 되고 신트림, 가슴 답답함, 목 이물감 및 통증, 목소리 변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다수의 환자들은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단순한 목 통증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약을 먹어도 증상들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위장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위장에 독소가 쌓여서 문제를 일으키는 ‘담적병’으로 접근하고 있다.
담적이란,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여 형성된 담 독소가 위와 장의 외벽에 쌓이는 상태를 말한다. 평소에 급식, 폭식, 과식 등과 같은 바르지 않은 식사습관이 있으면 형성되기 쉽다. 담 독소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근육에 쌓여 굳어지는데, 이는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섭취한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담적으로 굳어진 위·식도 조직을 풀어주면 역류성식도염 증상의 개선이 가능하다. 위장 외벽으로 흡수가 잘 되는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을 투약하면 담 독소를 분해 및 배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로마, 소적치료 등과 같은 온열요법으로 담적으로 인해 굳은 이와 식도를 부드럽게 풀어낸다. 하지만 치료방법과 종류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쉬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급식, 폭식, 과식 등을 자제하고 튀긴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은 멀리하고 찌거나 삶는 조리법이 좋다. 또한 음식을 많이 먹거나 빨리 먹지 않도록 하며 음주와 흡연은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식사 후 2-3시간은 눕지 말고 충분한 소화시간을 갖는 것이 역류 방지에 도움이 된다.(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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