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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잦은 트림과 목쓰림, 역류성식도염 원인은 담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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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환 | ||
작성일 | 2020-09-10 10:48:00 | 조회수 | 13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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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트림과 목쓰림, 역류성식도염 원인은 담적? 김진환 기자 │ 승인 2020.09.10. 10:48
경비원 K씨(65세)는 잦은 야간근무로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야식을 즐겼다. 이처럼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반복하던 중 두 달 전부터 목부터 가슴까지 화끈거리면서 시큼한 트림이 계속 올라왔다.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어봤지만 약효는 오래가지 않았고, 증상은 점점 더 심해져 제대로 된 식사도 어려운 지경까지 악화되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에서 혈액검사, 내시경, MRI 등 각종 정밀검사를 받았고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위담한방병원 이상현 원장은 '위장 안에 있어야 할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 혹은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을 역류성식도염이라 총칭한다. 본래 위와 식도가 연결되는 곳에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있는데, 이는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잦은 야식이나 불규칙한 식·생활습관으로 하부식도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액 속에 포함된 강한 산성의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이 자극되어 염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과 가슴의 통증 및 쓰림, 목 건조함, 목소리 변화, 시큼한 트림, 소화불량, 위 통증 등이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잦아 만성화가 되기 쉬워, 약물에 의존하거나 참는 경우가 많다. 만약 불편감이 오래 지속된다면 한의학적으로 접근해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담적병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과식, 잦은 야식, 불규칙한 식사시간 등 바르지 않은 식습관에 의해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생긴 담 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굳어진 것을 말한다. 담 독소가 위장 바깥층에 굳어져 담적이 형성되는데, 이는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저하시킨다. 뿐만 아니라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퍼져 식도의 기능도 약해진다. 이는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장 내부의 위산, 펩신 등이 올라오면서 심각한 입냄새, 가슴 쓰림 등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원장은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 복용과 굳은 위장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 또는 소적 온열를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각각의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 상담과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류성식도염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음주, 흡연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고 커피는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위 괄약근에 좋지 않은 튀긴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은 멀리하고 찌거나 삶는 조리법이 좋다. 또한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2-3시간 소화 시간이 필요하며, 속이 많이 불편할 때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