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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잦은 속쓰림 위염, 담적병 치료로 증상 개선할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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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20-10-21 11:07:41 | 조회수 | 12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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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속쓰림 위염, 담적병 치료로 증상 개선할 수 있어 이연희 기자 │ 승인 2020.10.21. 11:07
직장인 A씨(54세)는 아침을 거르고 매일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다 몇 달 전부터 자주 속이 쓰리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속 쓰림으로 수면 도중 깨는 일이 빈번해졌다. 식사도 잘 하지 못하고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서 컨디션은 나날이 안 좋아졌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방문했다. 내시경검사, MRI, 혈액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위염’ 진단을 받았을 뿐이었다. 상기 사례처럼 아침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각성효과가 있어 졸음을 깰 수는 있지만 동시에 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위염은 위장에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고 속 쓰림,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진단을 받는다. 단순한 위염은 2-3일 정도 약을 먹거나 음식을 조심하면 금방 낫는다. 하지만 문제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약을 먹어도 증상이 장시간 지속될 때이다. 이때는 위염이 만성화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단순 위염과 달리 치료가 필수적이다. 한의학에서는 만성위염 치료에 대해 담적병으로 접근할 수 있다. 담적병은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굳어지는 병이다. 이는 선천적으로 위장이 좋지 않거나 급식, 폭식, 과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된다. 이러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딱딱하게 굳어지면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저하시키고 만성위염, 역류성식도염, 기능성소화불량 등 여러 소화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담적은 위장 외벽에 형성되므로 일반 내시경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강남위담한방병원 박종형 원장은 “EAV(경락공릉진단기) 검사를 통해 위장 신경, 근육의 상태와 외벽에 있는 담적 정도를 진단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위장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간과 쓸개의 상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담적병은 담적을 제거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특수 미생물을 발효시킨 발효한약을 통해 담 독소를 분해한 후 땀과 소변의 형태로 배출하여 위장 환경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위장의 운동성을 활성화하는 아로마, 소적 치료와 같은 온열치료가 함께 병행된다. 단, 치료 구성과 기간은 환자마다 상이하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및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치료기간에는 규칙적인 식·생활습관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영양소가 고루 들어간 식단으로 하며, 지나치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2시간 정도의 소화시간을 갖도록 하며 음주, 흡연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담적병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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