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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른기침 1주 이상 지속될 시... 면역력 높여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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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20-03-02 14:11:15 | 조회수 | 15692 |
내용 |
마른기침 1주 이상 지속될 시... 면역력 높여야 이연희 기자 │ 승인 2020.03.02. 14:11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대비 518명 증가한 총 6284명이다. 요즘 공공장소에서 기침을 하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 이 때문에 평소 만성기침을 앓고 있는 직장인 C양(31세)은 출퇴근 지하철이 괴롭다. 회사생활에도 영향을 주어 여러 차례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고, 약도 먹어봤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기침은 외부에서 몸 속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나 대기오염물질 등 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이 때, 기침이 가래 없이 발생한다면 마른기침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콧물, 가래, 발열 등의 동반 증상 없이 기침만 나올 때 병원을 찾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기질적 원인 없이 기침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신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침이 악화되어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이행될 수 있다. 면역력은 환경오염, 스트레스, 노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저하되기 쉽다. 면역력이 떨어진 후, 회복되지 않으면 염증이 빠르게 생성되고, 알러지에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마른기침이 빈번하게 발생될 수 있다. 유행성 질환이 있을 때마다 금세 걸리고, 잘 낫지 않아 오래 고생하는 경우가 그렇다. 그리고 만일 저하된 면역력을 방치하면 천식, 역류질환, 폐렴, 폐종양, 심부전 등 각종 중증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면역 세포의 70% 위와 장에 분포하고 있어 평소 위장 건강에 신경을 써야한다. 하지만 많은 현대인들의 급식, 과식, 야식, 자극적인 음식 등 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위장이 약해져 있다. 이로 인해 위장은 섭취한 음식물로부터 유입된 독소를 잘 걸러내지 못하게 되고, 독소는 위장 내부에 남아 부패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담’이라는 물질이 형성되는데, 이는 위장 점막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위장 내에 분포한 면역 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많은 면역 세포가 위장관에 분포하는 만큼, 위장이 건강해야 면역 기능이 회복을 통해 만성기침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치료에 앞서 본인의 면역 상태를 확인해본 후 위와 장에 퍼져있는 담 독소를 제거하면서 위장관 환경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다만, 담 독소 제거 치료는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검사 후 시행해야 한다. 위장 건강과 면역력은 매우 밀접한 관련되어 있어 평상시 위장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고, 식사시간은 여유롭게 30분 이상 확보가 중요하다. 그리고 식후 2시간 이상의 충분한 소화시간과 잠자리 전에 먹는 야식을 피하는 것이 위장 건강에 좋다. 이밖에도 외출 후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의 생활습관은 면역력 회복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위담한방병원 노현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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