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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 19-10-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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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소화불량의 원인은 담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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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적인 소화불량의 원인은 담적에 있다?
작성자 유진
작성일 2019-10-11 13:06:27 조회수 18941
내용

만성적인 소화불량의 원인은 담적에 있다? 

유진 기자 │ 승인 2019.10.11. 13:06

 


 

주부 A(47세, 여)씨는 몇 달 전부터 조금만 먹어도 속이 불편하고 가슴이 답답한 소화불량 증상을 앓고 있었다. 장기간 지속되어 각종 소화제도 복용했지만, 호전되지 않아 괴로웠다. 자신의 증상이 걱정된 A씨는 병원에 방문하여 내시경 검사를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때문에 나날이 악화되는 증상을 방치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해졌다.

최근 약 복용 후에도 잘 낫지 않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도 신경성이나 과민성으로 진단이 내려져 고통 받는 만성 소화불량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방치되면 위암, 소화기암 등의 심각한 질환에 이를 만큼 위장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적인 위장질환은 바르지 못한 식습관과 관련이 있으며, 원인을 담적이라 설명한다. 담적은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딱딱한 덩어리 조직이 위장 외벽에 쌓이게 되는 것으로, 소화불량, 역류, 명치 통증, 배변 장애 등의 각종 만성위장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과식, 폭식, 급식, 독성 음식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병하는 담적은 위장 내 점막을 손상시켜 점막 문을 뚫고 위장 외벽에 쌓여 굳어진다. 굳어진 담 독소는 위장의 운동기능을 저하시켜 소화불량, 역류, 복통, 가슴 쓰림, 배변장애 등 다양한 위장질환 증상을 발생시킨다. 또한 누적된 담 독소가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뇌와 전신으로 퍼져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 등의 전신질환도 유발한다.

다양한 증상이 동반됨에 따라 환자의 불편감이 늘어나게 되므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위장 내 점막만 확인 가능한 위내시경 검사에서는 담적이 발견되기 어렵다. 위장 외벽에 쌓여 발견하기 어려운 담적은 EAV(경락공릉진단기) 검사로 위장의 기능적 문제와 위장 외벽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외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복부 진단법, 담적 설문검사법 등으로 증상빈도, 위장 외벽조직의 굳기 정도와 담적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담적 치료는 위장 외벽으로 침투 할 수 있는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하여 만든 한약을 투약해 담 독소를 분해하고, 저하된 위장 운동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발효한약요법을 적용한다. 또한 위장관 깊은 조직에 있는 담 독소를 녹이고, 굳어진 위장 근육 조직을 풀어내는 아로마치료, 소적치료 등과 같은 물리요법을 병행하여 치료한다. 다만, 담적치료는 환자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이 상이하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통원치료로 진행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입원을 하여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담적병 치료 후 관리 또는 예방을 위해서는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과식, 빠르게 먹는 습관, 잠자기 직전의 야식, 위장에 자극을 주는 맵고 짠 음식, 과한 음주 및 흡연을 피하는 등 평소 잘못된 식습관을 바르게 개선하면 담적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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