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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염 가볍게 여기면 만성화되어 치료 어려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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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19-09-08 10:53:21 | 조회수 | 19586 |
내용 |
위염 가볍게 여기면 만성화되어 치료 어려워 이연희 기자 │ 승인 2019.09.08. 10:53 위염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릴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바쁜 일상에 쫓겨 끼니를 거르거나, 과한 업무 및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를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으로 해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래 위염 증상은 며칠 간 음식 조심하면서 약 먹고, 충분히 휴식하면 쉽게 회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위염이 발생했다가 나았다가를 반복하면 만성화되어 각종 중증 위장병에 이를 수 있어 평상시 관리가 필요하다. 위염이 만성화되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중증 위장병으로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있다. 위축성위염은 위의 점막이 지속적인 염증 반응에 의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형태를 말한다. 장상피화생은 본래 위벽을 보호하도록 형성된 점막이 흡수 형태로 변화하는 것으로, 위축성위염으로부터 이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위의 점막이 약해지거나 변형되면 소화 작용이 일어날 때,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고 염증 반응이 지속적으로 유발된다. 문제는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의 증상은 위염보다 특별히 심각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의 염증이 만성화되면 암에 이를 수 있는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지는 위험이 따르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이 담적에 의해 위 점막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제시한다. 담적이란, 안 좋은 식습관, 스트레스, 독성 음식의 잦은 섭취 등에 의해 위장이 약해지면서 음식물을 완전히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되는 질환이다. 위장에 음식 노폐물이 남아 있으면 시간이 지나 부패하면서 ‘담’ 독소가 형성되는데, 이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외벽에 흘러들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위장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위장에 담적이 있으면 속 쓰림, 소화불량, 더부룩함, 자주 체함, 잦은 설사 증상이 발생하기 쉬우며, 담적을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을 반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대해 강남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위장 외벽에 쌓여 굳어진 담 독소를 제거하고, 약해진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발효한약과 굳어진 장을 풀어주는 아로마, 소적, 약침 치료 등 다양한 한방 치료를 시행하면 담 독소 제거 및 배출에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다만, 치료는 개인의 체질, 담적의 정도, 질병을 앓았던 기간 등에 따라 처방하며 효과 역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담 독소가 제거되면 위장의 기능 및 운동력이 회복되어 간단한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평소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도록 하며,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을 포함하는 만성 위염은 내시경 검사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위염에 자주 걸린다면 조기에 검사하여 예방 및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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