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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역류성식도염 재발 잦다면 담적 치료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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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서희 | ||
작성일 | 2019-10-07 11:09:22 | 조회수 | 186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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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재발 잦다면 담적 치료해야 박서희 기자 │ 승인 2019.10.07. 11:09
서울에 사는 최 모씨(57)는 두 달 전부터 지속적인 소화불량과 식도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소화제를 먹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구토 증상까지 동반됐다. 최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고 역류성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과거 역류성식도염은 아시아인에게는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비만 인구가 늘고 스트레스성 폭식, 급하고 빠르게 먹는 등의 안 좋은 식습관과 서구화된 식생활로 한국에서도 주요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역류성식도염 환자는 2014년 362만명에서 지난해 440만명으로 약 20%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22.7%로 가장 많다. 그러나 20대 7.5%, 30대 13%, 40대 15.7%로 이른 시기에 발병하는 환자 수도 상당하다. 역류성식도염의 가장 큰 문제는 음식을 정류하는 하부 장관에 있다. 소화되지 않은 음식은 점차 부패하면서 가스를 형성하는데, 가스는 가볍기 때문에 위로 상층하면서 음식과 위산을 역류시킨다. 이와 같은 역류로 인해 식도에 손상을 입는 과정에서 타는 듯한 가슴쓰림과 구토 증상,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생긴다. 문제는 역류성식도염을 방치할 경우 식도 점막에 궤양이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식도암과 같은 난치성암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성에 비해 증상의 재발이 잦다는 위험이 있다.
이에 대해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재발의 가장 큰 원인은 위와 식도가 굳어진 담적에 있다.” 며 “담적으로 위와 식도가 굳어지면 음식을 아래로 내려 보내지 못해 위 속 내용물이 가스의 영향으로 식도로 올라오게 된다.” 고 설명했다. 담적이란 한의학에서 설명하는 질환으로 위장에서 온전히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되면서 위장 외벽 내 쌓여 굳어진 것을 말한다. 주로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잦은 음주 등의 원인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담적은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전신에 퍼진다. 이로 인해 담적 증상 초기에는 역류성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 등의 소화기질환을 나타내다가 나중에는 두통과 어지럼증, 우울증, 생리불순 등 전신의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재발이 잦은 역류성식도염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최 원장은 “자신의 증상이 담적에 의한 것인지 확인해 본 후, 초기에 위장에 굳어진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특수 미생물을 발효처리하여 굳어진 위장에도 흡수가 잘되는 한약으로 담적을 제거하면 위장의 기능 및 운동력이 회복되어 역류성 식도염을 비롯한 각종 위장질환을 해소할 수 있다” 고 전했다. 단 한약 복용 시에는 환자 개인의 체질에 따라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어 치료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예방하려면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에 유의해야 한다. 스트레스성 폭식은 줄이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역류 증상을 줄이려면 취침 시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지체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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