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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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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무릎통증 유발하는 중증 퇴행성관절염, 시술 치료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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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극심한 무릎통증 유발하는 중증 퇴행성관절염, 시술 치료 고려해야
작성자 이순용
작성일 2019-06-20 14:03:48 조회수 19158
내용

극심한 무릎통증 유발하는 중증 퇴행성관절염, 시술 치료 고려해야

이순용 기자 │ 승인 2019.06.20. 14:03

 

 

 

고양시에 사는 최 모씨(70세)는 최근 가만히 앉아 있어도 무릎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비가 오거나 습한 날이면 무릎통증이 더 심해지고, 무릎 주위가 퉁퉁 붓거나 밤잠을 설치는 일도 많아졌다. 참을 수 없는 무릎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무릎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점진적으로 손상되어 닳게 되고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다시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 무릎 뼈가 서로 맞닿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연골 등 무릎 관절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지만, 쪼그리고 앉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 과체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하면 걸을 때 무릎통증이 나타나며, 움직일 때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관절 주변 조직이 두꺼워지면서 관절액이 증가하여 무릎 주위가 반복적으로 붓게 된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힘들어지고,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무릎통증이 더 악화된다. 관절 모양도 O자형으로 변형되면서 걸음걸이에도 이상이 발생한다. 특히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걷는데 불편함을 겪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통증 초기증상이라면 진통소염제 등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로 별다른 호전이 없거나 말기 증상이라면, 퇴행성관절염 치료방법으로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은 닳아 없어진 연골 및 관절 표면을 일부 깎아내고, 그 부위로 금속, 세라믹 등 특수 합금으로 구성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이다. 자인메디병원 서민철 원장은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무릎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한다. 최소절개로 진행되어 회복이 빠르고, 재활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져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또 한 남성에 비해 관절 크기가 작은 여성에게 맞게 고안된 인공관절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성과 정교함을 요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하다. 


인공관절수술 이후에도 재활치료를 통해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속적인 재활운동으로 관절의 경직을 막고,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무릎 관절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여, 일상으로 빠른 복귀를 가능하게 해준다.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주는 질환인만큼, 예방도 중요하다.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하는 걷기 운동, 실내 자전거 타기, 물 속에서 운동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 한 무릎에 압박을 주는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피하고, 관절에 부하를 주는 격렬한 운동은 자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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