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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잘못된 식습관으로 병드는 위장, 담적병 조심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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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진 | ||
작성일 | 2019-06-07 13:12:27 | 조회수 | 18832 |
내용 |
잘못된 식습관으로 병드는 위장, 담적병 조심해야 유진 기자 │ 승인 2019.06.07. 13:12
최근 몇 년간 ‘먹방’, ‘쿡방’이 유행하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사람마다 다른 위장의 기능 및 운동력을 간과한 채 영상을 따라 과식하거나, 밤 늦은 시간에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음주까지 더해지면 위장이 약해지기 십상이다. 이러한 일상이 반복되면 위염, 장염, 궤양, 역류성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기능성소화불량 등의 다양한 위장 질환을 진단 받게 된다. 문제는 상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으며, 내시경, 초음파 등의 정밀 검사를 해도 신경성, 스트레스성 외에는 별다른 소견이 없다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정신적인 문제로 치부하거나, 참기 힘들 때 진통제를 먹는 것이 전부다. 이에 대해 강남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위장 질환이 있다면 ‘담적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여기서 ‘담적’은 한의학적 용어로, 섭취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위장 안에 남아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이라는 일종의 독소 물질이 덩어리진 것을 말한다. 과식, 폭식, 잦은 독성 음식의 섭취 등 안 좋은 식습관을 반복할 때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이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근육층이라 하는 외벽에 돌 같이 굳어져 위장의 기능 및 운동력을 약화시킨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역류, 복부팽만감, 속 더부룩함, 속 답답함 등의 다양한 소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담 독소는 위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혈관이나 림프를 통해 온 몸으로 퍼져 간, 폐, 기관지, 심장, 생식기, 뇌 등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근육 결림, 손발 저림, 만성 기관지질환 등이 해당된다. 만일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이 중증화 됨에 따라 우울, 불안, 피로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이렇듯 담적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므로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내시경, 초음파와 같은 위장 내부를 확인하는 검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어, 담적을 확인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의 복진, 설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와 위장 기능의 상태를 파악하는 경락공릉기기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 최 원장은 “진단 상 담적이 확인된다면, 위장에 굳어져 있는 담적을 제거하면서 약화된 위장의 기능 및 운동성을 회복키는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담적 독소를 제거하는 약물요법과 함께 굳어진 위장을 물리적으로 풀어내는 아로마, 소적, 약침, 약뜸 등의 다양한 한방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치료는 개인의 증상과 체질 등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고려해야하며, 이에 맞지 않는 치료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점 주의해야 한다. 담적병은 안 좋은 식습관에 의한 위장 기능 저하가 주된 원인인 만큼, 평소 위장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도록 하며, 밤 늦게 먹는 야식은 금물이다. 평소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도록 하며,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위장 운동을 활발히 하는 스트레칭 및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담적병 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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