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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령화시대, 노인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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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연희 | ||
작성일 | 2019-04-04 11:45:26 | 조회수 | 19063 |
내용 |
고령화시대, 노인성 질환 '척추관협착증' 주의 이연희 기자 │ 승인 2019.04.04. 11:45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성 질환을 겪는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 척추는 우리 몸에 가장 빠른 퇴행성 변화를 겪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척추 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인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두꺼워져 발생한다. 이 외에도 척추분리증이나 척추전방전위증에 의해 허리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며 외상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의 초기 증상은 신경압박으로 인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등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걸을 때 나타나는 통증, 점점 보행 거리가 짧아지는 간헐적 파행증상이 발생한다. 또 한 허리에서 시작한 통증은 다리, 발바닥까지 내려가며, 혈류가 막히면 저리고 시린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배변장애, 마비증상, 보행 장애 등으로 더 악화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는 협착의 정도에 따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및 검사 후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협착증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보존적 치료를 우선시하며, 이후에 추간공확장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여 허리 및 다리통증을 완화한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은 추간공에 내재한 염증 유발물질을 최대한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막힌 추간공을 뚫어줌으로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여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꼬리뼈 대신에 옆구리 쪽으로 추간공에 접근한다. 가느다란 관 형태의 확장키트로 추간공 주위의 두터워진 인대를 제거하여 유착을 박리하고, 염증 유발물질을 배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경 압박이 점차 풀리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자율신경 기능까지 회복하여 저리고 시린 증상을 개선한다. 이 시술은 조직손상과 흉터가 적으며, 부분마취 하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진행되어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여러 번 다른 시술을 받았으나 재발한 환자, 추간공협착을 동반한 척추관협착증 환자, 고령, 만성질환을 가진 협착증 환자, 추간판이 파열된 디스크 환자 모두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이 시술은 미세하고 집중도 높은 치료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노하우 및 경험이 많은 의료진의 선택이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을 치료받은 후 경과가 좋더라도 방치하면 재발할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병변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척추에 부담을 주는 자세는 피하고, 운동을 병행하여 근육량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