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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깨 통증 유발하는 '오십견' 정확한 진단 필요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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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용 | ||
작성일 | 2019-04-22 09:34:12 | 조회수 | 19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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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유발하는 '오십견' 정확한 진단 필요해 이순용 기자 │ 승인 2019.04.22. 09:34
50대를 전후로 신체의 여러 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자연스럽게 관절이나 척추로 퇴행성 변화가 발생한다. 특히 50대 중년층에서 어깨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그 원인으로 오십견을 들 수 있다. 주로 50대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하여 오십견으로 불리지만,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 동결견이다.
오십견은 특별한 외상없이 어깨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굳어져 어깨통증과 운동 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어깨관절 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당뇨병, 어깨수술 후 후유증 등이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되어 젊은 층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오십견의 증상은 어깨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며, 팔을 들어 올릴 때 잘 올라가지 않는다. 어깨관절이 뻣뻣해지고, 점점 운동 범위가 줄어들게 되며, 일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된다. 팔을 일정한 각도 이상 들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주로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하다. 잠을 자다가 깨는 경우가 있어 일부 오십견 환자들은 ‘어깨가 언 것 같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자인메디병원 이준규 원장은 “오십견으로 어깨통증과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오지만, 대부분 저절로 나아질 거란 생각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회복되기까지 1년~3년 정도 소요될 수 있어, 조기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의 치료 목적은 어깨통증을 해결하고, 어깨관절의 운동성을 개선하는데 있다.” 고 말했다.
우선 오십견 초기에는 약물치료, 인대강화주사,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프롤로 주사치료는 인체에 해가 없는 포도당액을 주입하여 손상된 인대나 힘줄의 기능을 회복한다. 만성적인 어깨통증, 인대의 이완으로 인한 관절의 불안정성을 치료하게 된다. 또 다른 치료로 체외충격파가 있으며, 어깨병변 부위로 충격파를 가하여 혈관의 재형성을 돕고, 주변 조직과 뼈를 활성화시켜 통증을 감소시킨다. 입원이 필요 없으며, 3~4회 시술로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관절내시경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어깨병변 부위로 미세한 구멍을 낸 후 관절내시경을 삽입, 정밀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내시경으로 유착된 관절낭을 넓혀주거나 염증을 제거하여 통증을 개선한다. 최소절개로 진행되어 흉터, 출혈, 통증을 최소화하고, 주변 조직의 손상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다만 수술 후 붓기나 통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 및 정확한 진단 후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평소 오십견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트레칭 및 운동을 꾸준히 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건이나 막대기 등을 활용하여 어깨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 범위를 넓혀준다. 운동을 한 후에도 온찜질로 경직된 어깨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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