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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속쓰림, 신물 올라옴 유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위장 개선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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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구민지 | ||
작성일 | 2023-10-12 09:32:43 | 조회수 | 3023 |
내용 |
속쓰림, 신물 올라옴 유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위장 개선 필요 구민지 기자 │ 승인 2023.10.12. 09:32
회사원 안모씨(42)는 석달 전부터 속이 쓰리면서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약을 먹곤 했지만, 효과는 잠시 뿐이었고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잠을 못잘 정도로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검사결과 역류성식도염을 진단받았다. 최근 간편하면서도 기름지고 자극적인 배달음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화기 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역류성식도염이다.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장 속에 머물러 있어야 할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면서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일반적으로 속쓰림, 신물 올라옴,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병원에 방문해도 별다른 원인을 알 수 없고 약을 먹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고 다시 재발하는 경우 ‘담적’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맵고 짠 음식의 잦은 섭취, 술, 담배로 인해 위장 외벽에 독소가 쌓여 위와 장을 딱딱하게 굳게 만드는 담적이 원인”이라며 “담에 의해서 위장이 딱딱하게 굳어지면 바로 윗부분인 식도 아래 괄약근까지 운동력이 떨어지면서 꽉 조여지지 못하고 자주 열리게 되어 위 속의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올라가 역류성식도염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식도 하부 괄약근은 밥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려야 하는데, 위장부터 식도 괄약근까지 점차 굳어져감에 따라 조이는 힘이 약해져서 역류가 일어날 수 있다. 노폐물 독소인 담적은 역류성식도염 뿐 아니라 위장관의 혈관과 림프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는데 환자의 약한 곳으로 가서 만성피로, 두통,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각종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따라서 담적을 제때 치료하여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위장질환은 물론 전신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 담적은 위장 외벽에 쌓이기 때문에 내시경으로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위와 장 외벽의 상태를 관찰하는 EAV진단을 통해 담 독소 정도를 관찰하고 근육의 운동 강도와 혈액순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전문의의 복부 진단을 통하여 담적으로 인해 굳어진 위장 근육 조직의 범위와 정도, 위장의 무력 상태를 관찰한다. 담적으로 인한 역류성식도염은 위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위장에 굳어진 담적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와 함께 위장의 운동성과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위장 외벽으로 약이 침투하여 외벽의 각종 병적 문제를 개선하는 한약 처방과 담적 부위에 왕 뜸을 놓아 담적을 녹이고 장의 독소 배출을 활성화 시키는 치료를 진행한다. 다만, 치료는 환자 개인의 담적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 충분한 검사와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해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친 음주나 기름진 음식 섭취는 주의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탄산음료, 과일주수, 커피 등은 삼가야 한다. 야식을 먹거나 음식 섭취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도움말 : 위담한방병원 노기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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