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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겨울철 불청객 치질, 수술 시기 놓치지 않도록 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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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유리 | ||
작성일 | 2023-11-16 16:42:01 | 조회수 | 27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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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치질, 수술 시기 놓치지 않도록 해야... 안유리 기자 │ 승인 2023.11.16. 16:42
날씨가 추워지면 항문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낮은 기온으로 모세혈관이 수축하며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다 연말 모임에서 섭취하는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술 등이 변비나 설사를 유발해 항문 질환을 악화시키는 탓이다. 치질은 통상 항문질환 전체를 통칭하는 용어다. 항문혈관조직이 돌출된 치핵, 항문이 찢어진 치열, 감염으로 인해 고름이 생긴 치루 등이 모두 치질에 해당된다. 치질 중 가장 흔한 치핵(약 70%)은 항문 안의 혈관조직을 포함하는 점막 및 점막하조직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꽂이 핀 것처럼 밀려 내려오는 것이다. 치핵은 내치핵, 외치핵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내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서 1도부터 4도까지 분류한다. 1도는 출혈은 있지만 항문 조직이 튀어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2도는 배변 시 탈출되지만 곧 저절로 들어가는 상태이다. 3도는 배변 시 탈출된 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상태, 4도는 탈출된 조직을 넣어도 잘 들어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치핵은 단계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대처가 중요하다. 1~2도의 상태에서는 온수 좌욕, 약물치료, 주사치료, 배변 습관, 식이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반면 3도 이상부터는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어 수술로 치료를 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과거에는 튀어나온 조직을 비정상적인 조직으로 여겨, 해당 부위를 모두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수술 방식이 매우 간단하여 수술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지만, 극심한 통증과 수술 후 괄약근 힘이 약해지는 후유증이 따랐다. 서울양병원 양형규 원장은 “과거엔 치질수술 후 통증과 출혈이 심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기법이 절제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합병증과 부작용 위험이 감소했다.”며 “최근 치질 수술인, 거상 치질수술은 점막의 2-3mm 정도만 최소한으로 절개한 뒤 치질 조직만 분리하고 남은 조직은 위쪽으로 올려 원래 모양대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과거 수술에 비해 까다롭지만, 절개 부위가 적어 통증이 적고, 수술 후에도 항문의 본래 모양과 기능을 보존할 수 있으며, 합병증 및 부작용의 위험도 적다.”고 말했다. 단, 환자의 항문 상태와 증상 정도에 따라 수술 시간 및 회복 기간은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재발할 수 있는 치핵은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먼저 식습관은 변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는 식단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배변 시에는 스마트폰이나 신문을 보는 것을 삼가고, 힘을 과도하게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말했듯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치핵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으니 최소 1시간에 한번은 일어나 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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