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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수영
  • 21-11-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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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 치료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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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 치료 필요해
작성자 권수영
작성일 2021-11-06 11:02:54 조회수 5464
내용

잘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 치료 필요해 

권수영 기자 │ 승인 2021.11.06. 11:02

 

 

주부 이씨(53세,여)는 수년 전부터 소화불량을 경험했다. 소화가 잘 안될 때마다 소화제를 복용했지만 잘 낫지 않았고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식욕부진, 복부팽만, 트림 증상이 더해지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채, 신경성, 스트레스성으로 진단 받았다.

이 씨처럼 만성소화불량 증상으로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때 한의학에서는 만성 소화불량의 원인을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 설명하는 담적병이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급식, 폭식, 과식, 음주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와 장 근육층에 쌓이고 굳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담적병은 소화불량, 복부팽만, 명치통증 등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담 독소가 혈관과 림프관을 따라 전신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담 독소를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두통, 어지럼증, 등의 발생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담적병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내시경, 초음파 같은 일반적인 검사로는 위장에 굳어진 정도, 즉 담 독소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위장 기능 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경락공릉진단기(EAV)로 위장 및 전신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전문의의 진찰을 통한 복진, 설진, 맥진 등 한의학적인 검사방법이 병행된다. 

담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못된 식습관을 바르게 개선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 보다는 위장에 부담이 적은 달걀, 두부, 버섯 등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식후 바로 눕기보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준다면 빠른 위장 개선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 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제거하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움말 :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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