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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척추관협착증 추간공확장술로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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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철 심해지는 척추관협착증 추간공확장술로 개선해야
작성자 유재선
작성일 2021-11-08 14:56:48 조회수 5468
내용

겨울철 심해지는 척추관협착증 추간공확장술

유재선 기자 │ 승인 2021.11.08. 14:56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허리건강에 주의보가 켜졌다.

기온이 내려가면 신체의 열을 뺏기지 않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어 허리주변 인대나 근육을 경직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중장년층은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50대가 되면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가 두드러지면서 추위까지 겹치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이 중 대표적인 질환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척추관은 척추 가운데에 뇌에서 팔다리까지 연결되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이다. 노화가 되면서 척추 뼈나 주변 인대가 자라나, 척추 중앙의 척추관 또는 추간공을 좁아지게 만들어 신경이 눌리면서 허리통증 및 다리의 복합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하반신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면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나 발까지 통증이 나타난다.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은 보행거리를 점점 짧아지게 만들며, 요즘처럼 차가운 날씨일수록 더 악화된다. 이러한 통증으로 허리를 반듯하게 펴기가 쉽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가 굽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오랜 기간 증상을 방치하면 다리의 운동과 감각장애 및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으로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약물요법, 물리요법, 운동요법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를 받아도 완화되지 않는다면, 비수술 치료인 추간공확장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척추 외측으로 특수키트를 삽입해 퇴화된 인대를 긁어낸다. 사용되는 키트는 단단한 금속의 형태로 되어있으며, 두꺼워진 인대를 긁어내기에 용이하다. 치료는 좁아진 신경 통로를 넓혀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염증치료, 신경근 감압, 척추혈류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직접적으로 협착을 해소하기 때문에 유착으로 인해 나타났던 통증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하며, 치료효과 및 회복기간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평상시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허리를 많이 움직이는 등의 척추에 무리가 되는 행동을 하면 그만큼 척추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평상시 자세를 올바르게 해야 척추에 무리를 덜 주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늦출 수 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있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음말: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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