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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지
  • 23-07-19 10:34
  • 3,227

자주 체한다면, 담적병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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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주 체한다면, 담적병 의심해봐야....
작성자 구민지
작성일 2023-07-19 10:34:15 조회수 3227
내용

자주 체한다면, 담적병 의심해봐야...

구민지 기자   승인  2023.07.19. 10:34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55세 주부 구씨는 자주 체하고 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서 소화제를 달고 살았다. 나중에는 조금만 먹어도 명치끝이 꽉 막히고 목까지 답답해져 매우 고통스러웠다.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에 수차례 병원을 찾아 MRI, 초음파, 각종 혈액검사 등을 받았지만 신경성이란 모호한 진단에 답답함만 더해갔다.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신경성 위염이나 원인 불명의 만성 소화불랑의 원인을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음식물이 위장관내에서 분해되지 않으면 노폐물이 항상 남는 현상이 생긴다. 노폐물은 위안에서 머물며 독소를 만들어 내고, 독소가 위와 장 점막을 손상시키면서 투과하여 외벽 미들존에 쌓이면 서서히 붓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를 담적병이라고 하며 만성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담적병은 만성적인 위장 질환을 유발하는 것도 주의해야할 점이지만, 더욱 위험한 점은 두통과 심장질환 등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담독소는 혈류나 림프 등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성질을 가지는데, 흘러나간 독소가 심장, 전두엽 등에 축적되면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규호 원장은 내시경으로 위 점막 내부를 샅샅이 볼 수 있지만 위장 점막 밖 조직의 문제는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치료를 위해선 위장 외벽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EAV검사 등을 통해 담독소의 상태와 위치, 성질 등을 파악한 뒤에 담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진행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담적에 의한 위장병은 굳어진 위와 장을 재건축하는 개념의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위장병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주 원인인 담 독소를 제거하고 굳은 위장 조직을 정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이후에는 간단한 식이조절 만으로도 담적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규호 원장은 위장 근육층에 쌓인 담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한약요법, 등 위장 근육을 강화하고 소화 운동을 촉진한다. 증상 정도에 따라 온열요법을 병행하여 굳어진 위와 장의 근육을 풀어주고, 운동성을 회복할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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