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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잦은 음주가 역류성식도염 유발? 치료는 어떻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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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구민지 | ||
작성일 | 2023-08-21 13:44:11 | 조회수 | 3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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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음주가 역류성식도염 유발? 치료는 어떻게? 구민지 기자 │ 승인 2023.08.21. 13:44
직장인 강씨(32세, 남)는 갑자기 회식과 모임이 늘어나면서 음주가 잦아졌다. 몇 달 전부터 속이 너무 쓰리고 아파서 잠을 잘 이루지 못했고, 목이 아프고 기침도 잦아졌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 등 각종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 받았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에 염증을 유발하는 흔한 위장질환이다. 위산이 음식물과 함께 역류하는 원인은 위, 식도 괄약근의 문제일 수 있다. 본래 위의 입구에는 식도와 만나는 ‘괄약근’이 있다. 이는 위와 식도의 경계를 조여줘 위산이나 음식물, 가스, 냄새 등이 식도로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위, 식도 괄약근에 문제가 발생되면 위액과 음식물이 넘어와 식도를 자극하여 속 쓰림, 가슴 통증, 입 냄새, 목 이물감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역류성 식도염은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쉬워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준다. 이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위장에서 생성된 독소로 역류성식도염이 발생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평소 과식, 급식, 폭식 등 잘못된 식습관은 오랫동안 위장에 음식물이 머무르게 되면서 부패한다. 이때 독소가 생성되는데, 이는 위장 외벽 점막에 축적되어 단단하게 굳어진다. 위장이 굳어지면 음식을 아래로 내려 보내지 못해 음식이 정류하게 된다. 이때 아랫배에 차 있는 가스가 위로 올라오면서 위산과 음식물이 함께 역류하여 식도를 자극한다. 위장에서 생성되어 독소로 굳어진 위, 식도 조직을 풀어주면 역류성식도염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위장 외벽으로 흡수가 잘 되는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을 투약하면 독소를 분해 및 배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로마와 같은 온열요법으로 굳은 위와 장을 풀어주면 운동성이 회복된다. 위 치료를 통해 위장환경을 바꿔주면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다만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과 효과는 상이할 수 있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는 습관은 자제하고 튀긴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는 것이 위장에 도움이 된다. 식사 후 2-3시간은 눕지 말고 충분한 소화시간을 갖는 것이 역류 방지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위담한방병원 노현민 원장] 저작권자 ©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