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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선
  • 24-02-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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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와 변비 계속되는 과민대장증후군,'담적병'부터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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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설사와 변비 계속되는 과민대장증후군,'담적병'부터 잡아야
작성자 유재선
작성일 2024-02-23 10:44:18 조회수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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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와 변비 계속되는 과민대장증후군,'담적병'부터 잡아야

유재선 기자   승인  2024.02.23. 10:44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과민대장증후군은 원인이 되는 특별한 질환이 관찰되지 않지만 반복적인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나는 만성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다. 주로 40~60대 성인에게 발생했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등 환경적 변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20대에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증상은 반복되는 복통, 복부 불편감, 설사, 변비, 잔변감, 속쓰림, 전신 피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장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지만 증상의 재발이 흔하고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정신, 육체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장의 움직임을 과민하게 느껴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는 내장 과민성 증가, 대장의 운동과 수축이 증가하는 위장관 운동성의 변화, 장관 내 발효가 증가해 과다한 가스가 발생하는 장내세균 불균형,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진경제, 지사제, 부피형성 완화제 등 약물을 처방해 설사나, 변비, 통증을 완화한다. 하지만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주요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적병'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담적병이란 과식, 급하게 먹는 식습관 등으로 인해 다 소화되지 못하고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여 생긴 담 독소가 위장에 쌓여 굳게 하는 질환이다. ‘담적병은 위장관 기능을 떨어트려 설사, 변비 등 과민대장증후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위장에 쌓인 담 독소는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펴져 두통, 어지럼증 등의 전신질환까지 발생시켜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담적병의 검사는 위장 외벽 근육층을 관찰할 수 있는 EAV 검사기를 사용해 진행할 수 있다. EAV 검사는 전기자극을 이용해 내부 장기의 담적 정도를 수치화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복진, 설진, 맥진 등 한의학 검사법을 추가로 실시하여 위장 조직의 상태를 평가해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를 진행한다.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은 담적병의 원인인 담 독소 제거에는 발효 한약 요법과 한방 온열 치료, 약 침 치료 등이 효과적이다.”라면서 발효 한약 요법은 특수 미생물이 발효 처리된 생약을 위장 외벽에 흡수시켜 외벽의 각종 병적 문제를 개선한다. 한방 온열 치료는 아로마 치료와 소적 치료가 있다. 아로마 치료는 따뜻한 성질의 아로마 오일을 복부에 도포해 마사지를 하여 온열자극을 주고 위장의 운동성을 활성화한다. 소적 치료는 해독 기능이 강한 한약재를 복부에 도포해 강한 초음파로 담적을 녹인다.'고 설명했다. 단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치료 시기와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한다.

    

과민대장증후군의 개선을 위해서는 치료 외에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장 내 가스를 적게 발생시키는 현미, 두부, 숙주, 당근 등의 저포드맵 식품 위주로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와 증상 완화를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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