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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항문 최대한 보존하는 '거상치질수술' 이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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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3-07-05 11:40:47 | 조회수 | 3300 |
내용 |
항문 최대한 보존하는 '거상치질수술' 이란? 유재선 기자 │ 승인 2023.07.05. 11:40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탈항, 항문 가려움증 등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치질은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과 불편함을 안겨주는 질환이다. 하지만 정작 환자들은 이를 부끄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치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치핵을 치질이라 부른다. 대변이 넓은 직장에서 좁은 항문으로 내려오다 보면 항문에 압력이 많이 가해져 괄약근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항문 쿠션이 있다. 이러한 항문 쿠션 조직 가운데 일부가 커지고 탄력성을 잃어 늘어난 상태를 ‘치핵’이라고 한다. 치핵은 항문 안에 생기는 ‘내치핵’과 밖에 생기는 ‘외치핵’으로 나뉘며 두 유형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외치핵은 항문 주변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배변 시 터지게 되면 출혈과 통증을 동반한다. 내치핵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워 조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에 따라서 1~4기로 구분된다. 1기에는 배변 시 약간의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며, 2기에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나오지만 다시 자연스럽게 들어간다. 3기는 배변 시 돌출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고, 4기 때에는 조직을 억지로 넣어도 잘 들어가지 않게 된다. 치핵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심하지 않은 1~2도 상태에서는 좌욕 및 좌약 투입, 생활과 배변 습관 개선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불편과 통증이 발생하면 이미 3도 이상 진행된 상태로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대부분 튀어나온 치핵을 거의 잘라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치핵 조직 자체는 정상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항문은 수많은 혈관이 모인 곳인 만큼 매우 세심하게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서울양병원 양형규 대표원장은 “치핵 조직을 다 잘라낸다면 항문의 탄력과 조임 기능을 잃어 변이 새는 변실금이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 있다.”라며 “최소한의 치핵 조직만 제거하는 ‘거상치질수술’은 항문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여 후유증이 매우 적고, 잘라내는 부위를 전부 봉합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통증도 매우 적다.”라고 설명했다. 치핵을 비롯한 항문질환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 자주 변을 보거나 변비인 사람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먹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치핵을 악화시키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현명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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