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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통증 있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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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유리 | ||
작성일 | 2023-12-18 10:17:14 | 조회수 | 2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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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통증 있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해야... 안유리 기자 │ 승인 2023.12.18. 10:17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모두에게 익숙할 허리디스크와 달리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의 탈출이나 변형이 아닌, 척추관의 공간이 협소해지며 발생하는 증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 혈관 등 중요한 요소들이 지나다니는 일종의 통로와 같은 척추관이 협착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은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협착증이 발생하면, 척추 신경과 척수 등이 좁아진 척추관에 의해 압박을 받으며 압박된 신경에 해당되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 자체는 허리디스크와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허리를 앞으로 숙이는 경우에 통증이 나아진다면 협착증에 의한 통증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허리디스크의 의한 통증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이는 디스크의 탈출이 아닌 척추관의 공간이 좁아지며 발생하는 협착증의 특성 탓인데, 허리를 앞으로 숙일때는 좁아졌던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지며 통증이 완화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협착증을 오래 앓는 경우 허리가 완전히 앞으로 굽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만약 협착증이 발생한지 얼마 안된 경우엔 흔히 보존적 치료법이라 불리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낫지 않거나, 오랫동안 협착증을 방치한 경우라면 시술, 혹은 수술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박 원장은 “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추간공 확장술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간공 확장술은 비수술적 치료 방식으로 추간공과 가장 가까운 옆구리 쪽으로 특수 키트를 넣어 진행된다. 노화로 인해 추간공 주변에 눌러붙어 두꺼워진 황색인대와 염증 물질 등을 제거해낸다. 이는 좁아진 추간공의 공간을 확장함으로, 신경, 혈액 등의 순환을 정상화시켜 신경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추간공 확장술은 비수술 치료법이기 때문에 치료에 필요한 시간이 수술에 비해 매우 짧은 편이다. 또한 시술 후의 회복 속도 역시 빠르기 때문에 시술 다음날부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기저질환으로 인한 약물복용 혹은 수술 공포증 등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던 환자들에게도 충분히 적용이 가능한 방식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부위 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부위 역시 특수 키트가 들어갈 최소 공간만을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출혈이 많지 않기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협착증의 진행 정도, 특정 기저질환,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시술 효과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의 협의 후에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끝으로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은동은 척추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수영이나 척추를 펴주는 요가 등의 운동이 좋다.(도움말 :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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