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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역류성식도염, 치료법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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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재선 | ||
작성일 | 2024-01-02 11:02:15 | 조회수 | 2036 |
내용 |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역류성식도염, 치료법은? 유재선 기자 │ 승인 2024.01.02. 11:02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
배달 음식에 의존하는 현대인들은 쉽게 소화불량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섭취, 식사 후에 바로 눕는 습관 등이 원인이 된다. 이러한 생활습관이 지속 되면 여러 소화 장애 중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에 이러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 중에 역류성식도염을 호소하는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위-식도역류병(K21)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2017년 427만여명에서 2022년 490만 명으로 약 15% 증가 추세이다. 역류성식도염은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 출혈, 심한 경우 궤양까지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정상적인 위와 식도는 음식을 삼키거나 트림을 할 때 식도 경계 부위가 열리면서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부식도 괄약근에 문제가 발생하면 식도 괄약근의 조절 기능이 약해져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이물감, 신물 올라옴, 가슴통증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때 위산의 과다가 원인이 되어 제산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약을 복용해도 일시적인 호전이 있을 수 있지만, 만성화되면 잘 낫지 않고 재발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다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 담적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과식, 폭식, 급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노폐물이 부패하여 형성된 담 독소를 말한다. 이 담 독소가 위와 장의 외벽에 쌓이고 굳어지는 것을 담적병이라고 하는데, 위장에서 담적이 발생하면 위장은 물론 식도질환을 우선적으로 유발하다가 점점 전신질환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표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어깨결림, 만성피로,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전신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담 독소를 초기에 치료하여 위장은 물론 전신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좋다. 담 독소는 위와 장의 외벽에 형성되기 때문에 복부 초음파, MRI 등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서양의학의 생물학적 이론과 한의학적 경락 이론을 접목한 진단기기인 EAV검사로 위장의 문제를 찾아낼 수 있다. 이 검사기기를 통해 위장 외벽에 있는 면역 시스템의 활성 상태, 위장 신경의 변성 상태까지 파악하여 담 독소가 신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설진, 복진, 맥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방법으로 위장의 굳기 정도, 손상 범위를 평가할 수 있다. 만약 담적병이 확인되었다면 담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담적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 상태, 담적의 정도 등을 파악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와 기간을 결정하게 된다. 먼저 특수한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을 처방하고, 여기에 아로마, 소적치료와 같은 한방 온열요법을 병행하여 담적을 녹여 제거한다. 치료를 통해 역류 현상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고, 위장의 기능과 환경을 정상화하여 재발하는 것을 방지한다. 다만 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치료 효과나 기간은 상이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재발이 잦은 만큼,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바르게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거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피하도록 한다. 또 한 식사의 양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소 배부르다고 느껴지는 70%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 여기에 등산, 조깅,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위장 건강을 지키고, 담적병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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