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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항암치료 대표 부작용 '암성통증' 적절한 관리 필요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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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구민지 | ||
작성일 | 2023-03-28 13:01:40 | 조회수 | 3985 |
내용 |
항암치료 대표 부작용 '암성통증' 적절한 관리 필요해 구민지 기자 │ 승인 2023.03.28 13:01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암환자에게는 암 자체도 문제지만 암으로 인한 통증이 환자를 더 고통스럽게 한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진행성·전이성 암 환자의 64%가 통증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또한 진행성 암 환자 3명 중 2명은 수면이나 인간관계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들이 겪는 통증의 종류는 다양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암환자들이 겪는 통증의 가장 큰 원인은 암이다. 암이 뼈나 신경계까지 퍼졌거나, 커져서 장기를 압박하면 통증이 생긴다. 그 다음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에서 오는 통증이다. 특히,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해 말초 신경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말초 신경병증은 고통이 매우 심하다고 알려져 있다. 암이 신경조직을 직접 침범하여 신경을 압박하거나 골 전이를 하였을 때의 암성 통증과는 구별된다. 항암제의 종류와 양, 항암제 투여 기간에 따라서 그 증상의 빈도와 심각성은 다르게 나타난다. 말초 신경병증은 고통이 너무 심해 마약성 진통제만으로 조절이 힘들 수 있다. 이에 통증을 견디지 못해 항암치료를 포기하는 암 환자도 많다. 항암치료는 암세포 크기를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항암치료를 중단하면 그 동안 암세포는 계속해서 자라나기 때문에 암환자의 생존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는 암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손상된 신경세포를 얼마나 빠르게 재생되도록 하느냐가 중요하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통해 암 환자의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고, 손상된 말초신경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통증이 심한 부위에 미세전류를 흘려보내 손상된 신경을 회복시키는 생체전류치료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단, 치료는 암 환자의 건강상태, 암의 진행 정도, 증상의 중증도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다른 치료와 마찬가지로 치료 효과가 상이할 수 있다. 따라서 관련 경험과 지식을 갖춘 의료진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암성 통증은 암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까지 힘들게 한다. 통증이 있을 때 괴로움, 우울감, 무기력에 집중하기보다는 취미생활, 간단한 스트레칭 등으로 생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무조건 통증을 참고 견디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도움말 : 광혜병원 박경우 대표원장) 조네트워크(jonetwork)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