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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유리
  • 23-06-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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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적병, 만성적인 소화불량 원인...한방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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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담적병, 만성적인 소화불량 원인...한방 치료법은?
작성자 안유리
작성일 2023-06-22 11:00:04 조회수 3550
내용

담적병, 만성적인 소화불량 원인...한방 치료법은? 

안유리 기자   승인  2023.06.22. 11:00

    


위담한방병원 노현민 원장


강사 박씨(40)는 최근 식사를 하고 나면 가스가 차고 배가 더부룩해지는 복부팽만감을 느껴왔다. 반나절이 지나도 위장 내 음식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듯한 느낌과 더부룩함으로 괴로웠다. 이 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이 기능성소화불량 진단을 받았다.

    

기능성소화불량이란 내시경 검사나 영상 촬영 검사, 혈액 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상복부(명치 부위) 통증, 상복부 쓰림, 조기 포만감(일찍 배가 불러 평소 식사량을 채우기 어려움), 불쾌한 식후 포만감 등 다양한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전에 발생해 적어도 3개월 이상 지속하면 진단한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능성소화불량의 원인을 담적이라 설명한다. 담적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평소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고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담적으로 인해 위장 조직이 굳어지면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어 더부룩함, 잦은 체기, 잦은 방귀나 트림,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의 다양한 위장질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담적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담 독소가 위장과 연결된 혈관이나 림프액을 타고 돌아다니며 전신으로 퍼져 두통, 어지럼증, 어깨 결림, 안구 건조, 구취, 우울증 등 다양한 전신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담적이 의심되는 환자는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위담한방병원 노현민 원장은 담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 제거를 제거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위장질환이 개선되며, 재발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러 번 검사를 해 봐도 밝혀지지 않았던 원인 모를 중증 위장병을 갖고 있다면, 더 큰 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빠른 진단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담적 치료는 위와 장 외벽의 담 독소를 제거하는 한약요법과, 굳어진 외벽 조직을 풀어주는 한방 온열요법으로 진행한다. 우선, 소화가 어려운 사람이 복용해도 부담이 적고, 위와 장 외벽에 흡수가 잘 되는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을 처방한다. 또 위장 깊숙이 굳어진 담독소를 풀어내기 위한 아로마, 소적 치료를 병행한다. 치료를 통해 위장의 혈액 순환 촉진 및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굳어진 위장 조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위장 관련 신경을 자극해 위장운동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약침치료를 적용하기도 한다. , 환자의 증상과 체질, 담적 정도에 따라 치료법과 기간은 상이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담적 치료를 받은 이후에는 폭식, 과식, 야식, 카페인 섭취 등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것들은 삼가야 한다.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먹고 나서 바로 눕는 것보다 식후 3시간정도 소화시키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심신 안정, 수면 관리,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담적병 환자의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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