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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담적병 치료, 만성 소화불량 개선에 효과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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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구민지 | ||
작성일 | 2023-08-10 09:54:38 | 조회수 | 2953 |
내용 |
담적병 치료, 만성 소화불량 개선에 효과적 구민지 기자 │ 승인 2023.08.10. 09:54
30대 최 모 씨는 7년 차 세일즈맨이다. 바쁜 회사 일정에 쫓기다 보니 언제나 식사시간은 채 10분을 넘기지 않는다. 게다가 매일 같이 이어지는 야근 때문에 저녁 식사는 늘 밤 10시를 훌쩍 넘겨서 하기 일쑤다. 이러한 좋지 않은 식습관 때문에 밥을 먹고 나면 꼭 속이 더부룩해지는 등 체기 증상이 나타난다. 각 종 소화제도 복용했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어 괴로웠다. 자신의 증상이 걱정된 강씨는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는데, 그럼에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신경성위염을 진단 받았다. 최 모 씨처럼 소화기 질환 증상은 있으나 검사에서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 때 ‘기능성소화불량 또는 신경성위염’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 체기, 속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이외에도 속쓰림, 위산 역류 등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하는 신경성위염은 우리 나라 인구의 약 10% 이상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약을 먹어도 검사를 받아도 오랫동안 신경성위염이 지속된다면 한의학적으로 접근해 담적병을 의심해볼수 있다. 선천적으로 위장이 허약하거나 과음, 과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는 위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려 음식물이 위장에 오래 정체하게 된다. 정체된 음식물이 부패해 발생한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굳어진 것을 담적이라고 한다. 위장이 굳어지면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서 위장 질환이 일어난다. 담적은 위장 점막과 근육층 사이에 쌓여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그 때문에 원인 모를 위장병으로 분류되어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 치료에 앞서 담적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AI설문검사로 내원 당시 환자의 식습관과 소화기 및 전신 증상에 대한 빈도 및 경증을 작성한다. 이와 함께 위와 장 근육층 상태를 관찰하는 진단기기 EAV로 내시경에 보이지 않는 위장의 문제들을 찾아내며 위장 근육층 기관의 기능 상태까지 파악한다. 필요에 따라 복진, 설진, 맥진, 혈액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며 위장 및 전신의 담 독소 유무를 확인해볼 수 있다. 담적병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담 독소가 위장과 연결된 혈관이나 림프액을 타고 돌아다니며 전신으로 퍼져 두통, 어지럼증, 어깨 결림, 안구 건조, 구취, 우울증 등 다양한 전신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담적병으로 진단받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장 내부의 담적을 제거하고 담적으로 인한 전신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담적병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위장 외벽까지 침투할 수 있는 발효한약을 통해 손상된 위장과 소화 기능을 재건하고, 한방 온열요법을 병행하여 응고된 위장 내벽을 풀어내어 담적을 제거하기에 용이한 면역 환경을 조성한다. 이어서 담적을 제거해주고 위장과 전신의 경락순환을 도와줄 수 있는 침치료와 약침치료를 병행한다. 단, 치료는 개인에 따라 효과와 기간이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담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은 삼가고, 음식을 먹을 때는 천천히 먹도록 한다. 또한 식후 바로 앉거나 눕기 보다는 산책과 조깅 등의 가벼운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원활한 소화를 돕는 것이 위와 장 건강에 좋다. [도움말: 강남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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